계속되는 이란의 걸프 지역 공격에 정부가 일부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했다.
외교부는 8일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에 내려져 있던 특별여행주의보를 3단계 여행경보(철수권고)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바레인·UAE·오만·카타르·쿠웨이트는 전역이 3단계 대상 지역으로 조정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람코 정유시설이 있는 라스 타누라 지역과 샤이바 유전지대 반경 20㎞,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 반경 20㎞가 대상이다. 요르단은 자르카 시 동편 경계선 동부 지역이 3단계 대상 지역에 포함됐다.
외교부는 “해당 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시기를 바라며 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철수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지에서는 이란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은 걸프 지역 국가들을 겨냥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전날 걸프국 공격 중단 의사를 밝히며 사과했지만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는 수도 리야드 외교지구를 향해 날아온 드론 15기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에서는 국제공항 연료 저장시설이 드론 공격 대상이 됐으며 요격 과정에서 발생한 파편으로 일부 민간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카타르도 전날 이란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 10발과 순항미사일 2발을 모두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UAE 역시 주요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두바이 국제공항은 요격 과정에서 발생한 파편 피해로 한때 운영이 중단됐다가 일부 재개됐다.
두바이에서는 요격된 발사체 파편에 맞아 1명이 사망했고 바레인에서도 로켓 파편으로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