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이 거창읍 강남권역인 정장리와 대평리 일대를 중심으로 주거와 문화, 교통 인프라를 아우르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 조성에 나섰다.
군은 지역활력타운 조성과 거창아트갤러리 건립, 남부우회도로 개설 등을 통해 그동안 개발이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강남권역을 거창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활력타운 사업대상지 전체 조감도 먼저 정장리 819-10번지 일원 약 4만8817㎡ 부지에는 총사업비 292억원을 투입해 ‘지역활력타운’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은퇴자와 청년층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주거와 공공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주거단지로, 단독주택 47필지와 16세대 규모의 모듈러 방식 타운하우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공동주방과 작은도서관을 갖춘 다누리복합문화센터와 국민체육센터도 함께 조성돼 주거와 문화, 건강 서비스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생활환경을 갖추게 된다.
거창아트갤러리
군은 올해 부지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고 주요 공공시설을 착공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장공원 일원에는 약 88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504㎡ 규모의 시각예술 전용 공간인 ‘거창아트갤러리’도 건립된다.
갤러리는 기획전시실과 다목적실, 카페와 기념품 판매 공간 등을 갖춰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과 군민 문화 향유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로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남부 우회도로 개설 거창읍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한 남부우회도로 개설 사업도 추진된다. 이 사업은 송정리에서 대평리까지 2.9km 구간을 4차로로 확장·연결하는 총사업비 489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올해 국비 21억3200만원을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군은 올해부터 보상 협의와 함께 공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거창읍 시가지의 교통 체증 해소는 물론 지역활력타운과 아트갤러리, 향후 조성 예정인 의료복지타운과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강남권에서는 총사업비 2826억원 규모의 거창의료복지타운 조성사업을 비롯해 김천지구 정비사업, 스마트농업 육성단지 조성사업 등 대형 사업도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읍 강남지역 개발은 단순한 기반시설 확충을 넘어 누구나 살고 싶은 거창을 만들기 위한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이 체감하는 활력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