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기업 성장성 신용평가’ 추진…안정성 넘어 잠재력 본다

신한금융, ‘기업 성장성 신용평가’ 추진…안정성 넘어 잠재력 본다

부도가능성 중심 탈피…기술력·성장성 등 종합 분석

기사승인 2026-03-09 11:29:55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 신한금융 제공

신한금융그룹이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 성장성 신용평가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신한금융은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하는 새로운 신용평가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첨단 산업과 혁신 기업 육성이 주요 정책 과제로 떠오르면서 금융권에서도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반영한 평가 방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금융권의 기업 신용평가 방식은 재무 실적 등 과거 성과 중심의 안정성 평가에 치우쳐 기술 기반 기업이나 신산업 기업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새로운 신용평가 시스템은 기존 재무 중심의 신용평가 방식에 기업의 기술력, 사업 모델, 산업 전망 등 미래 경쟁력도 반영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부도 가능성 중심의 기존 평가 방식과 달리 벤처·첨단·혁신기업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와 산업 특성을 고려한 평가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재무·거래 정보 중심의 기존 데이터뿐만 아니라 기업의 성장 단계, 전통 금융정보와 대안정보 등을 함께 활용해 사업성·시장 성장성·기술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신한금융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금융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새 평가 시스템은 기존 기업 신용평가 체계와 연계해 기업 여신 심사, 투자금융 의사결정, 산업별 성장기업 발굴 등 다양한 기업금융 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기업 성장성 신용평가 시스템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을 보다 정교하게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기업 평가 체계”라며 “신한금융은 산업과 미래 변화에 대한 선구안을 바탕으로 혁신 기업과 국가 전략 산업을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은 기자
taeeun@kukinews.com
김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