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식재료로 '단종의 한 그릇' 만든다…전국요리대회 참가자 모집

영월 식재료로 '단종의 한 그릇' 만든다…전국요리대회 참가자 모집

단종문화제 '단종의 미식제' 프로그램
총상금 1050만원…본선 20팀 선발

기사승인 2026-03-09 14:07:43
강원 영월군 동강둔치 행사장에서 열린 제58회 단종문화제 궁중음식경연대회 '단종의 미식제'에 참가한 김시우(19·영일고·왼쪽)학생과 최진유(19·신목고)학생이 준비한 요리를 하고 있다. 
강원 영월군의 대표 식재료를 활용한 새로운 미식을 발굴하기 위한 전국 요리경연대회가 열린다.

9일 영월군 등에 따르면 영월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제2회 단종의 미식제: 미식광산–전국요리경연대회' 참가자를 다음달 6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4월 25일 제59회 단종문화제 기간 동강둔치 주행사장 특설 경연장에서 열린다.

경연 주제는 단종의 역사적 서사를 담은 '영월의 맛으로 차리는 따뜻한 위로의 한 그릇'이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2인 이내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는 다슬기, 산채나물(어수리·곤드레), 오골계, 포도, 옥수수, 잡곡(메밀 또는 찰수수) 등 영월 대표 식재료 가운데 1가지 이상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여야 한다.

총상금은 1050만원 규모다. 서류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 20팀을 선정하며 대상 1팀(200만원), 금상 2팀(각 100만원) 등을 시상한다.

특히 수상작 레시피는 향후 영월 지역 외식업소와 집단급식소에 보급할 표준 레시피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수상작품집으로도 발간될 예정이어서 지역 미식 콘텐츠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가 포함된 '제2회 단종의 미식제: 미식광산'은 '단종의 숨겨진 맛을 캐다'를 주제로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동강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 첫날에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푸드팀 감독과의 토크쇼와 미니 시식회가 진행되며, 둘째 날에는 전국요리경연대회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펼쳐진다.

이와 함께 궁중음식 전시와 미식 체험,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여인시장터 in 영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상설 운영된다.

한편 재단은 지난 1일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3·1절 기념 마라톤대회에서 본 대회 운영사인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와 함께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현장에서 준비한 '영월 메밀 오란다' 2000개가 행사 시작 1시간 30분 만에 모두 소진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