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데드크로스' 인구절벽 현실화…한달새 935명↓

강원 '데드크로스' 인구절벽 현실화…한달새 935명↓

기사승인 2026-03-09 13:49:53 업데이트 2026-03-24 14:21:39
강원특별자치도청사 전경(쿠키뉴스 DB)
강원자치도의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나면서 인구절벽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해 강원지역 사망자수가 출생아수를 추월하는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나면서 '인구절벽'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

9일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강원도 전체 인구 150만669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1만2735보다 6039명, 지난달 1월에는 935명이나 줄었다.

도 전체 주민등록인구는 2023년 2월 153만명, 2024년 10월 152만명, 2025년 151만명선이 잇따라 무너졌다.

지난해 말 기준 강원도 18개 시군 가운데 인구가 늘어난 곳은 원주와 정선, 단 두 곳뿐, 춘천을 비롯한 나머지 16개 시군은 인구 감소세를 피하지 했다.

이 가운데 양구(2만 373명)와 화천(2만 2338명) 고성(2만 6849명), 양양(2만 7349명) 등 4개 군은 2만명 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양구군은 2만명대 마져 붕괴위기에 처했다.

무엇보다 사망자수가 출생아수를 추월하는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이 두드러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내 사망자 수는 1만4548명으로 출생 인구 6683명보다 2배 이상 많아 7865명이 자연감소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할 경우 소멸위험은 더 높은 모습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감소와 맞물려 초고령사회가 가속화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지난 1월 기준 지역별 고령 인구현황을 보면 강원지역 65세 인구는 40만6694명으로 전체 인구 150만7634명의 26.9%를 차지했다.

18개 시군 중 횡성 39.5%, 영월 38.3%, 평창 37.4%, 양양 36.8%, 정선 36.0%, 홍천 35.8%, 고성 35.5%, 태백 32.9%, 삼척 32.4%로 도내 절반이상이 이미 초고령화가 깊숙이 진행되고 있다.

강원도의 초고령화는 전국 평균 65세 이상 인구 1090만6649명(21.3%)보다 5.6%p의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지역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라고 한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