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환 시대 이끄는 계명대…“산학협력 인재 양성 본격화”

AI 전환 시대 이끄는 계명대…“산학협력 인재 양성 본격화”

정부 지원 ‘AI 부트캠프’ 선정…5년간 103억 투입
Agentic·Physical AI 등 차세대 기술 집중 교육
“산학협력 통한 현장형 교육으로 실무역량 강화”

기사승인 2026-03-09 14:33:05
계명대가 정부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돼 산업 현장 중심의 실무형 AI 인재 양성에 나선다. 사진은 의용공학과 학생들이 메디컬 AI실습실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모습. 계명대 제공
계명대학교가 정부의 AI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돼 산업 현장 중심의 실무형 AI 인재 양성에 나선다.

계명대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AI분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계명대는 향후 5년간 정부·지자체·기업 지원금 78억2500만원과 교비 25억원을 포함한 총 103억2500만원을 투입해 약 750명의 인공지능(AI) 인재를 양성한다.

계명대는 AI, 바이오메디컬, 로봇, 게임콘텐츠 등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한 ‘Human-AI 융합 부트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mpathic AI(공감형 AI), Agentic AI(에이전틱 AI), Physical AI(피지컬 AI), Human-Centered AI(인간 중심 AI) 등 차세대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 수요에 맞춘 실전형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

교육은 단계별로 구성된다. 중급 과정에서는 AI 컴퓨터비전, 자연어처리, 강화학습, 의료 AI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술을 다루고, 고급 과정에서는 Agentic AI, Physical AI, Human-Centered 생성형 AI, 산업 AX 솔루션 개발 등 고도화된 산업 기술에 초점을 맞춘다.

또 PBL(Problem-Based Learning) 기반 프로젝트형 교육을 도입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며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AI 마이크로디그리, 복수·부전공 형태로 유연하게 학위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산학협력도 강화한다. 디지털 산업 분야 기업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교육 설계, 현장 프로젝트, 인턴십, 채용까지 연계되는 체계를 구축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제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계명대는 나아가 교육, 연구, 행정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한 ‘Agentic AI 대학’ 체제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AI 중심 대학 혁신 모델을 실현하고,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종하 계명대 AI정보처장은 “기업과 산업의 AI 전환(AX)이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 부트캠프는 AI 기술 이해를 넘어 실제 산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를 키우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Human-AI 융합 인재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교육 혁신과 산학협력을 강화해 지역 산업의 AI 전환을 이끄는 글로벌 혁신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는 전국 최초로 전교생 약 2만명에게 생성형 AI 서비스 패키지를 무료로 제공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를 도입하는 등 AI 기반 교육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