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후손이자 언론인 출신인 박현섭 씨가 9일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창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후보는 이날 “이번 선거는 군민이 선택하는 선거이며 군민의 정치가 되어야 한다”며 “설계하는 군수, 실행하는 군수로서 거창의 위대한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독립유공자인 조부 박응양 선생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과정에서 오른쪽 귀와 팔을 잃고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사실을 소개하며 “조부님의 상처는 제게 공정과 책임을 가르쳤고 정치의 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명예를 탐하는 군수가 아니라 거창을 위해 시간과 명예, 인생을 바치겠다”며 “정치는 권력이 아니라 책임이며 직업이 아니라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현재 거창의 행정 운영 방식에 대해 “지금 거창에는 관리가 있지만 경영이 부족하다”며 “관리형 행정으로는 거창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간의 속도와 책임성을 군정에 도입하는 경영형 군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군정 운영 원칙으로는 △공개·공명·공평의 ‘3공’ △불평등·불공정·불안정 해소를 위한 ‘3불 해소’ △무원칙·무능·무책임 척결을 위한 ‘3무 척결’을 제시하며 원칙 중심 행정을 약속했다.
또 관행을 깨고 원칙을 세우는 ‘거창 질주’ 13대 혁신 과제를 추진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6대 핵심 공약도 발표했다.
주요 공약은 △스마트농업과 글로벌 농업 브랜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AI 인재 양성 학교 설립과 청년 정착 프로젝트 △촘촘한 돌봄·의료 체계 구축 △워케이션 유치와 데이터 기반 관광 활성화 △AI 행정과 이동 군수실·타운홀 미팅을 통한 소통 강화 △스포츠 산업 육성 등이다.
박 후보는 “독립유공자 후손과 미래 인재를 위한 장학사업도 법과 제도에 근거해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말이 아니라 숫자로, 계획이 아니라 성과로 평가받는 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이 바라는 새로운 감동의 거창을 군민과 함께 만들겠다”며 “책임 없는 정치가 아닌 책임 정치로 거창을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