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유가 급등 대응 ‘유가 안정 특별지시’…주유소 특별점검·중기 지원 추진

박완수 지사, 유가 급등 대응 ‘유가 안정 특별지시’…주유소 특별점검·중기 지원 추진

기사승인 2026-03-09 23:02:42 업데이트 2026-03-09 23:45:27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국제 유가 급등에 대응해 유가 안정 특별지시를 내리고 주유소 특별점검과 기업 지원 등 민생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경상남도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과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도민 부담 완화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선다.

박 지사는 9일 유가 안정화를 위한 특별 지시를 내렸으며 도는 지난 6일 열린 민생경제안정 대책회의 후속 조치로 유관기관 합동 대책반을 본격 가동해 물가 및 기업 안정 대책을 시행한다.

도는 시군 및 한국석유관리원과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도내 주유소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가격표시제 위반, 유류 매점매석, 정량·정품 미달 판매, 가짜석유 유통 등으로, 불법 유통을 차단하고 부당한 가격 인상을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주유소 업계를 대상으로 유가 안정화 동참도 요청한다. 국제 유가 상승분을 초과한 가격 인상이나 담합을 예방하기 위해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자발적인 가격 안정 노력을 유도할 계획이다.

공공부문 에너지 절약 대책도 시행된다. 정부가 지난 5일 자원안보 위기 ‘관심’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도와 산하기관을 중심으로 의무적 에너지 절약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중동 정세 불안이 지역 물가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석유 업계의 자발적인 가격 안정 노력이 절실하다”며 “시군 합동 점검반을 통해 유통 질서를 바로잡아 도민들이 체감하는 유류비 부담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경제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경남 유관기관 민관합동 협의체(18개 기관)’를 가동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6일 회의에는 한국은행, KOTRA,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참여해 호르무즈 해협 공급 불안이 지역 물가와 물류비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

도는 대외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28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하고 한국은행 경남본부(업체당 최대 10억원)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3900억원 규모 융자·이차보전 사업과 연계해 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경남기업119’ 플랫폼을 통해 이란 사태 관련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기업 현장 중심의 원스톱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농·축·수산물과 서비스 요금 점검을 강화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경상남도, 통영서 해양수산 민생 간담회… 어업인 건의 정책 반영 검토

경상남도가 어촌 활성화와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업인들과 현장 소통에 나섰다.

박완수 지사는 9일 통영시에서 ‘해양수산분야 민생현장 간담회’를 열고 기후변화와 어촌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 100여 명과 수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박 지사는 간담회에 앞서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 위판장을 방문해 오는 3월 23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미국 식품의약국 지정해역 현장 점검에 대비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굴 양식 어업인과 중도매인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육·해상 오염원 관리 강화를 당부하며 경남이 굴 생산과 수산물 수출에서 선도 지역의 위상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는 박 지사와 천영기을 비롯해 경남 어업인들이 참석해 해양수산 분야 현안을 공유하고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어업인들은 어촌체험휴양마을 사무장 인건비 지원 확대, 수산부산물 재활용 가이드라인 마련, 굴 가공기술 개발 및 마케팅 지원, 수산업경영인 육성사업 융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지사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도비 확보를 검토하고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수산부산물 재활용 가이드라인은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연구기관과 협력해 굴 가공기술 개발과 판로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안을 부서별로 검토해 단기 과제는 신속히 추진하고, 중장기 과제는 중앙정부 건의와 국비 확보를 통해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남도, ‘지역 상생 영화관람료 지원’ 확대…군 지역 영화관 10곳 대상

경상남도가 문화 소외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영화관의 안정적 운영을 돕기 위해 영화 관람료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경남도는 ‘2026년 지역 상생 영화관람료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해 지원 대상을 기존 작은영화관 8곳에서 도내 군 지역 영화관 10곳으로 확대한다.

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작은영화관을 대상으로 관람료 지원을 시행해 약 3만3000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올해는 군 지역 전체 영화관이 참여하도록 범위를 넓혔다. 지난 2월 개소한 함양군 작은영화관도 신규 대상에 포함됐다.


사업 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로 총 1억6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도는 지역 상생 영화관 10곳을 대상으로 2D 영화 기준 1인당 3000원의 관람료를 지원하며 관람객은 최신 영화를 약 4천 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올해 약 3만50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할인은 영화관 현장에서 적용된다. 경남 도민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할인받을 수 있으며 타 지역 관광객도 관람일 전후 3일 이내의 경남 지역 숙박 영수증을 제출하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3D 영화와 온라인 예매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군 지역 영화관 이용률을 높이고 지역 문화 거점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진필녀 경남도 문화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작은영화관이 지역 사회의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역 문화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청년정보플랫폼에 ‘청년PR’ 메뉴 신설…청년 창업가 홍보 지원

경상남도가 청년 창업가들의 홍보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에 전용 홍보 공간을 마련했다.

경남도는 도내 청년 창업가들이 자신의 활동을 자유롭게 홍보할 수 있도록 경남청년정보플랫폼에 ‘청년 PR(홍보)’ 메뉴를 신설했다.


이번 메뉴는 청년 창업가들이 스스로를 알릴 기회가 부족하다는 국민신문고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됐다.

청년들은 플랫폼 내 ‘청년소통마당-청년PR’ 메뉴에서 글쓰기 기능을 통해 자신의 창업 현장과 활동을 자유롭게 소개할 수 있다. 소개영상과 함께 교육·디자인·작가·IT·어학 등 활동 분야와 주요 활동 내용 등을 게시해 홍보할 수 있다.

한미영 경남도 청년정책과장은 “소자본 1인 창업이나 온라인 창업을 시작한 청년들이 스스로를 알리고 성장할 수 있는 창구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확대…33만여 식 지원

경상남도가 대학생 아침 결식 문제를 줄이고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경남도는 대학생이 1천원으로 균형 잡힌 아침 식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확대해 올해 총 33만4560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7만6250식 늘어난 규모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남도, 대학 소재 시군, 대학이 식비를 분담해 운영한다. 1식 기준 학생 1천원, 농림축산식품부 2천원, 경남도 1천원, 시군 1천원을 지원하며 식비가 5천원을 넘을 경우 대학이 추가 비용을 부담한다.


참여 대학도 확대됐다. 올해는 경남대학교, 국립창원대학교, 창신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진주보건대학교, 연암공과대학교, 김해대학교, 인제대학교,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 영산대학교 양산캠퍼스, 국립창원대학교 남해·거창캠퍼스 등 도내 12개 대학이 참여한다.

경남도는 참여 시군과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부담 없이 아침 식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 규모를 지속 확대하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식단 운영으로 지역 농업과의 연계 효과도 높일 계획이다.

장영욱 경남도 농정국장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대학생들의 건강을 챙기고 우리 쌀 소비 확대에도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참여 시군 및 대학과 협력해 더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