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 영농철 농업지원·재해 대응 강화

경남농협, 영농철 농업지원·재해 대응 강화

기사승인 2026-03-09 23:25:27

경남농협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인 지원 확대와 재해 대응 태세 점검에 나섰다.

경남농협은 9일 경남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3월 정례조회를 열고 우수 농·축협에 대한 시상과 함께 영농자재 공급과 농촌 인력 지원, 자연재해 대응 준비 등을 강조했다.

이날 조회에서 류길년 본부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농업인 실익 증진을 위해 노력해 지도사업 우수, 예수금 달성탑 등 수상의 영예를 안은 12개 농·축협에 축하를 전한다”며 “농업 현장이 영농 준비로 바쁜 시기인 만큼 비료와 농약 등 영농자재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는 농촌일손돕기와 인력중개 등을 통해 인력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산불과 가뭄 등 봄철 자연재해에도 철저히 대비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농협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일손돕기, 영농자재 공급 지원, 재해 예방 활동 등을 통해 농업인의 영농 안정과 실익 증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정례조회에서는 사업 추진 우수 농·축협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지도사업대상 종합평가 지역우수에는 동고성농협, 성장우수에는 양산기장축산농협이 선정됐다. 예수금 달성탑은 부경양돈농협, 웅동농협, 상남농협이 수상했으며 대출금 달성탑은 대산농협이 받았다.

또 하나로마트 매출 달성탑은 함안농협, 농산물 도매유통 연도대상은 북부농협, 연합사업 달성탑은 거창조공법인에 돌아갔다. 축산경제 부문 연도대상은 하동축산농협, 합천축협, 거창축협, 창녕축산농협이 각각 수상했다.



◆국제유가 출렁…농협, 300억 투입해 유류비 부담 완화

농협중앙회가 국제유가 변동에 따른 농가와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300억원 규모의 유류비 지원에 나섰다.

농협은 미국과 이란 간 갈등으로 국제유가가 출렁이는 상황에서 자체 재원 300억원을 긴급 투입해 유가 상승분 반영을 최소화한다. 지원 규모는 면세유 할인 250억원과 농협주유소 할인 50억원이다.

이번 조치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유가 상승이 농가 영농비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을 조기에 차단하고 물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도 최근 국제유가 상승이 소비자가격으로 즉각 전이되지 않도록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면세유 할인 지원액 250억원은 앞으로 한 달간 농업인이 사용하는 물량에 적용된다. 할인 대상은 최근 3년간 3월 평균 소비량의 50% 수준이며 농업 현장에서 사용량이 많은 경유·등유·휘발유 순으로 차등 배정된다. 해당 재원은 농협중앙회 예산으로 마련된다.

농협주유소 할인에는 NH농협은행 재원 50억원이 투입된다. 3월 13일부터 4월 10일까지 전국 농협주유소(NH-OIL)에서 NH농협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리터당 200원 캐시백 할인(NH pay 사전 응모 시 최대 1만원)이 제공된다.

특히 경남지역 84개 농협주유소는 이번 유가 급등에도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해 시장 평균 소비자가 대비 휘발유 53원, 등유 59원, 경유 58원가량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원으로 농가와 소비자의 유류비 부담 완화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류길년 본부장은 “이번 유류 가격 지원이 영농철을 맞은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농산물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경남농협은 농협주유소 유가 모니터링을 강화해 유류 가격 안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앞서 설 명절을 앞둔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20일까지 전국 농협주유소에서 난방용 등유를 대폭 할인 공급하고 영농자재를 최대 30% 할인하는 특별행사를 진행해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에 나선 바 있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조선업 사업장 불시 안전점검… 중대재해 예방 강화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이 조선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불시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중대재해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창원지청은 9일 경남 창원시 소재 조선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은 조선업 현장에서 크레인을 이용한 중량물 취급 작업, 절단·용접 등 화기 작업, 고소 작업 등 고위험 공정이 많은 데다 저숙련·외국인 노동자 비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최근 중대재해가 발생함에 따라 업계 전반의 안전보건 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점검 결과 이동형 작업대 안전 기준 미충족 등 일부 위험요인이 확인돼 현장에서 즉시 개선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주요 공정별 핵심 안전수칙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할 것을 사업장에 요청했다.

최태식 지청장은 “조선업 수주 증가로 작업량이 늘면서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재해 취약계층인 저숙련·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업계 전반의 안전보건 의식을 높이고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예방 중심의 감독과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