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자사주 2071만주 소각 추진…주주환원 강화

SK네트웍스, 자사주 2071만주 소각 추진…주주환원 강화

발행주식의 9.4% 규모
2023년 이후 누적 4700만주 이상 소각

기사승인 2026-03-10 08:50:45
SK네트웍스 로고. SK네트웍스 제공

SK네트웍스가 약 2000만주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다.

SK네트웍스는 10일 보유 중인 자기주식 가운데 약 2071만주를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 약 2억2000만주의 9.4% 규모로, 전일 종가 기준 1000억원이 넘는 수준이다. 회사는 향후 핵심 인재 채용과 임직원 보상 등에 활용할 약 3%를 제외한 대부분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꼽힌다.

SK네트웍스는 최근 몇 년간 주주환원 확대 정책을 지속해왔다. 2023년과 2024년 각각 1240만주와 1450만주의 자사주를 소각했으며, 2024년에는 중간배당 제도도 도입했다. 회사는 사업과 투자 성과에 따라 매년 주당 250원 이상의 배당을 지급해 왔다.

이와 함께 투자자와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주주와의 대화’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투자자 의견을 청취하며 경영 투명성 제고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자사주 소각 계획을 오는 3월 말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정기·중간 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경영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 희석에 대한 시장 우려를 해소하고 주주 친화 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