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KAI, 항공분야 K-방산 수출체계 구축 맞손

KTL·KAI, 항공분야 K-방산 수출체계 구축 맞손

장비 개발부터 사후 관리까지…항공 수출 전주기 기술협력 강화

기사승인 2026-03-10 16:08:14 업데이트 2026-03-12 12:03:20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항공분야 K-방산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KTL은 10일 경남 진주 본원에서 KAI와 'KAI-KTL 수출체계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항공 수출 장비의 개발부터 사후 관리까지 전주기에 걸친 기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최근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군용기 수출이 확대되면서 항공기 운용과 정비에 필요한 장비의 교정·측정 등 기술지원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항공기는 수출 이후 장비 교정, 인력 교육, 유지보수 체계 구축 등 전반적인 기술지원 시스템 확보가 수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특히 KAI가 생산한 FA-50 전투기의 폴란드 수출 사례에서도 현지 공군을 대상으로 한 계측기 교정, 장비 운용 훈련, 적합성 평가, 표준장비 운용 등 기술지원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수출 장비 교정 및 시험서비스 체계 구축, 교정용 표준장비 해외 운송 지원 체계 마련, FA-50 등 수출 장비 계측기 자격훈련 체계 구축, 표준장비 교정 매뉴얼 및 정비 지침서 작성 시스템 구축 등 항공 수출 장비의 교정·교육·기술개발 전반에 걸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KAI 박경은 CS센터 전무는 "항공기 수출 확대와 함께 현지 기술지원과 유지관리 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KTL과의 협력을 통해 항공 수출 체계가 공고히 구축되고 수출 장비의 품질 신뢰성이 높아져 K-방산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TL 문재택 산업표준본부장은 "이번 협력이 시험·교정 분야 전문성을 기반으로 항공 수출 체계를 구축하고 항공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AI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항공 수출 장비의 기술 신뢰성을 확보하고 K-방산 산업의 해외 시장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L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내 유일의 공공 종합 시험인증기관으로 국내 최다 KOLAS 교정 인정 분야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항공체계구축센터'를 신설해 K-방산 수출체계 구축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