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뢰부설용 선박 10척 타격…호르무즈 기뢰엔 강력 대응”

트럼프 “기뢰부설용 선박 10척 타격…호르무즈 기뢰엔 강력 대응”

기사승인 2026-03-11 07:13:3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기뢰 설치 가능성에 강경히 대응하겠다며 “지난 몇 시간 내 비활동 중인 기뢰 부설용 보트와 함선 10척을 타격해 완전히 파괴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 사실을 보고하게 돼 기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기뢰와 관련한 추가적인 공격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여분 먼저 올린 게시글에서 “만약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한다면 우리는 그것들을 즉시 제거할 것”이라며 “그들이 그렇게 했다는 보고는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어떤 이유로든 기뢰가 설치됐고 그들이 곧바로 제거하지 않는다면 이란이 마주할 군사적 대가는 전에 결코 본적 없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마약밀매업자들을 상대로 배치했던 것과 동일한 기술과 미사일 능력을 이용해 호르무즈 해협에 지뢰를 매설하려 시도하는 어떤 보트나 함선도 영구적으로 제거할 것”이라며 “신속하고 격렬하게 대응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여기에 기뢰를 설치할 경우 사실상 해협을 봉쇄하는 것과 같다. 미국이 이란 전쟁을 개시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은 사실상 마비됐고,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미국은 유가 인하를 위한 방안들을 검토 중이며, 미 해군을 투입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을 직접 호위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