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1000조원’ 머스크, 2년 연속 포브스 선정 세계부자 1위…이재용 95위

‘자산 1000조원’ 머스크, 2년 연속 포브스 선정 세계부자 1위…이재용 95위

기사승인 2026-03-11 08:02:17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EPA연합뉴스 

자산 규모 1000조원을 넘긴 일론 머스크가 2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 부자로 꼽혔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10일(현지시간) 제40회 전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하며 8390억달러(약 1230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1위로 발표했다.

이로써 머스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 부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머스크의 자산 규모는 지난해 3420억달러에서 1.5배나 증가해 포브스 집계 사상 처음으로 8000억달러를 넘겼다.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2570억달러)와 세르게이 브린(2370억달러)은 세계 최고 부자 2, 3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아마존의 수장 제프 베저스(2240억달러), 메타 창업자 겸 CEO 마크 저커버그(2220억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오라클 회장 래리 엘리슨(6위·1900억달러), 젠슨 황 엔비디아 CEO(8위·1540억달러), 자오창펑(趙長鵬) 바이낸스 CEO(17위·1100억달러), 빌 게이츠(19위·1080억 달러)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산은 27% 늘어난 65억달러로, 전체 645위를 기록했다.

한국인 중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0억달러를 보유해 95위에 자리했다.

바이오 기업 케어젠의 정용지 대표가 268위(117억달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346위(99억달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353위(98억달러),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이 359위(97억달러)로 집계됐다.

체이스 피터슨-위손 포브스 수석 에디터는 “억만장자의 해”라며 “인공지능(AI) 관련 주식 시장의 열기가 자산을 예전에는 상상도 못 한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이에 따라 지난 1년간 매일 한 명 이상의 억만장자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포브스는 매년 전세계 부호들의 자산 규모를 추정해 순위를 발표한다. 이번 순위는 이달 1일 주가와 환율을 기준으로 환산한 것이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