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신한금융지주 주주들에게 진옥동 회장의 연임 안건에 찬성할 것을 권했다.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 가치 제고에 기여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신한금융 주총을 앞두고 진 회장의 재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밝혔다. 두 자문사는 김조설·배훈·송성주·최영권·박종복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도 찬성을 권고했다.
두 자문사는 세계 주요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지침)을 제시하는 자문 전문기관이다. 이들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발간하는 보고서는 국내외 투자자의 의결권 행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ISS는 진 회장의 연임에 관해 “지난 임기 동안 보여준 경영 능력, 그룹의 전략적 방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이사 직무 수행을 제한할 만한 실질적 법·도덕적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글래스루이스도 최근 보고서에서 “진 회장의 재선임이 주주 가치 제고에 부합한다고 판단한다”며 “회장으로서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주도하고,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충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거버넌스(지배구조)와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최근 신한금융지주가 추진해 온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과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런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진 회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ISS의 입장 변화가 눈길을 끈다. ISS는 2020년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의 연임에 반대 의견을 낸 것을 시작으로, 2021년 6명, 2022년 7명, 2023년 8명의 사외이사 후보자 연임 안건에 대해 잇따라 반대 의견을 제시해 왔다.
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회장후보추천위원회 회의와 이사회를 거쳐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오는 26일 열리는 신한금융 주주총회에서 진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3년 연임에 성공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