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바요, 한 경기 83점 폭발…NBA 단일 경기 득점 역대 2위

아데바요, 한 경기 83점 폭발…NBA 단일 경기 득점 역대 2위

기사승인 2026-03-11 17:31:56
뱀 아데바요(오른쪽)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2025-2026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득점 기록을 세운 후 팀원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AP연합

NBA 마이애미 히트의 빅맨 뱀 아데바요가 한 경기에서 83점을 몰아치며 리그 단일 경기 최다 득점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다.

아데바요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2025-2026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83점을 기록하며 팀의 150-129 완승을 이끌었다.

83점은 NBA 역사상 한 경기 최다 득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역대 1위는 1962년 3월 윌트 체임벌린이 필라델피아 워리어스 소속으로 뉴욕 닉스를 상대로 기록한 100점이다.

종전 2위는 2006년 1월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소속이던 코비 브라이언트가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기록한 81점이었으나 아데바요가 20년 만에 이를 넘어 새로운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아데바요는 3점슛 22개를 시도해 7개를 성공시키는 등 야투 43개 가운데 20개를 넣었고 자유투는 43개를 얻어내 36개를 성공했다. 자유투 시도와 성공 개수는 모두 NBA 단일 경기 최다 기록이다.

아데바요는 1쿼터에만 31점을 몰아넣었고 2쿼터에서도 12점을 추가해 전반에 이미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종전 기록은 2021년 1월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41점이었다. 이후에도 아데바요는 3쿼터 19점, 4쿼터 21점을 더하며 83점까지 득점을 끌어올렸다.

아데바요는 경기 후 “윌트 체임벌린, 나, 그리고 코비 브라이언트라니 정말 믿기지 않는다”며 “어릴 때부터 우상으로 삼았던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 꿈만 같다”고 말했다. 이어 “83점까지 넣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어머니와 나의 사람들, 그리고 홈 팬들 앞에서 이런 기록을 세울 수 있어 영원히 기억될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에릭 스포엘스트라 마이애미 감독은 “이 순간의 일부가 돼 직접 목격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고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는 자신의 SNS에 “BAM BAM BAM”이라는 글을 남기며 축하했다.

마이애미는 아데바요의 활약에 힘입어 6연승을 달리며 동부 콘퍼런스 6위(37승29패)에 올랐다. 워싱턴은 9연패에 빠지며 동부 14위(16승48패)에 머물렀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