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이 누군지 아세요'…정이한, 이색 인터뷰 행보 눈길

'부산시장이 누군지 아세요'…정이한, 이색 인터뷰 행보 눈길

'맘다니' 벤치마킹…지역 돌며 길거리 인터뷰

기사승인 2026-03-11 19:07:32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길거리 인터뷰에서 시민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개혁신당 제공.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부산 시내 주요 지역을 돌며 길거리 이색 인터뷰를 진행하는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11일 개혁신당 측에 따르면 정 예비후보는 지난주부터 매일 부산대, 서면, 구포시장 등 부산 시내 주요 지역을 돌며 "현직 부산시장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제가 누군지 아세요" 등 엉뚱하면서도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대화를 유도하고 있다. 

이는 미국 뉴욕시장 맘다니가 시도했던 선거운동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인다. 조란 맘다니(Zohran Kwame Mamdani)는 우간다 출신 뉴욕 최초의 무슬림 시장이다. 푸드코트 옆에서 물가상승을 설명하거나 밸런타인데이에 풍선을 들고 길거리 이벤트를 하는 등 길거리 인터뷰로 인지도를 끌어올린 바 있다. 

정 후보 측은 "시민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처음엔 당황하던 시민들도 정 후보의 격식 없는 모습에 부산의 현안과 물가, 청년 문제 등을 가감 없이 쏟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정 예비후보는 "지금은 거대 담론보다 시민의 일상에 스며드는 ‘재미있는 콘텐츠’로 인지도를 확보하는 단계"라며 "이렇게 쌓인 시민의 진짜 목소리를 바탕으로 양당의 진흙탕 싸움에 지친 시민들에게 유능하고 준비된 정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 선대위는 지난 달 24일 선거사무소를 공개한 데 이어 오는 26일 이준석 당 대표와 함익병 총괄선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선대위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