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는 최근 신항 건설과 동해선 개통,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예타 통과, 동서고속도로 추진 등 교통·물류 인프라 확충에 따른 지역 발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일부 제조업 가동률 감소와 고용률 하락 등으로 지역경제가 위축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묵호 등 관광지역은 매출이 증가하는 반면 천곡 시내 등 비관광지역은 빈 점포가 늘어나는 등 상권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민생경제 회복과 소비 촉진, 청년 정착 지원, 소상공인 경영 안정,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중심으로 610억 원을 투입해 총 21개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
동해페이 확대·청년 지원 강화…소비 회복 추진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서는 '내 고장 상품 팔아주기(Buy 동해)' 운동을 추진하고 공공기관과 기업,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 소비 활성화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지역화폐인 동해페이는 올해 700억 원 규모로 발행되며 가정의 달과 명절 기간에는 구매 한도를 기존 5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확대하거나 인센티브를 최대 15%까지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 착한가격업소 이용 시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관광지 입장료 환급제를 통해 관광객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청년 정착을 위한 지원 정책도 확대된다. 시는 묵호진동 일원에 '청년도담센터'를 조성하고 청년 공간인 '열림'과 '청년가치성장타운'을 중심으로 창업과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청년 요식업 창업자 육성 사업과 청년 채움 고용장려금,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등을 통해 청년 고용 안정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소상공인 지원 확대…기업 경쟁력 강화 추진
동해시는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위해 카드 수수료 지원 사업과 식품·공중위생업소 환경 개선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생계형 1인 자영업자 사회보험료 지원과 으뜸·모범 음식점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상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동쪽바다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도 이어간다. 특화상품인 수제어묵 개발과 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 시설 개선 사업 등을 통해 관광객 유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중소기업 지원 정책도 강화된다. 시는 융자 추천과 이자 보전 사업에 14억 4000만 원을 투입하고 유망 중소기업 이차보전 금리를 기존 3.5%에서 4%로 확대한다.
맞춤형 기업 지원 사업과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지원, 인공지능(AI) 전환 지원 등을 통해 지역 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소상공인과 기업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며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