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뱃편을 이용해야 하는 울릉도의 경우 겨울철은 관광 비수기로 여겨지던 기존의 공식이 깨지는 것이어서 주목 받는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울릉도 여객선 이용한 승객은 전년 동 기간 대비 27.8% 증가한 2만 6521명에 이른다.
이는 경북도가 올해 신규 시책으로 추진한 사업과 함께 겨울바다와 설경을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이 결합된 효과로 분석된다.
울릉도는 그동안 동절기가 되면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지역 상권이 위축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이 반복됐었다.
게다가 비계 삼겹살, 비싼 물가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덧씌워 지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에 경북도가 겨울철을 비롯해 사계절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객선 동절기 운임지원’과 ‘군 장병 가족 여객선 운임지원’등 도서지역 방문객 해상교통비 지원에 나섰다.
우선 동절기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포항과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크루즈) 이용 금액의 50%인 4만원을 지원한다.
포항 울릉간 여객선(크루즈) 운임비는 일반실 대인 기준 편도 8만원이다. 지원 기간은 12월과 1월, 2월까지 3개월간이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울릉도에서 근무하는 군 장병 면회객(직계존비속, 형제자매)을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 지원 사업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면회객에게 여객선 운임비 7만 3000원이 지원되며, 당자자는 7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여객선 운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정상 운임으로 매표한 후 매표영수증,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통장사본 등을 군 장병이 소속된 부대에 제출하면 된다.
이후 부대에서 관련 서류를 취합해 울릉군에 제출하면 지원 금액이 개인 계좌로 환급된다.
경북도는 향후 면회객의 운임 지원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선사의 매표 시스템과 군 부대 간 면회객 인증 절차가 연동되는 시스템을 도입해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울릉군에서도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자정의 노력과 함께 ‘눈꽃 맨발걷기 축제’와 ‘윈터 문화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겨울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문성준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여객선 운임지원 신규사업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울릉도의 접근성을 높이고, 비수기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부담 없이 울릉도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해상교통 편의 정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