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시, 기장군수 출마 선언…"주민 참여형 군정시대 열 것"

정명시, 기장군수 출마 선언…"주민 참여형 군정시대 열 것"

"세대·선수교체 필요"… 산업·일자리 중심 군정 강조

기사승인 2026-03-12 11:50:00
정명시 전 기장경찰서장이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 기장군수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3.12. 손연우 기자.

정명시 전 기장경찰서장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부산 기장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서장은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장의 미래를 새롭게 열기 위해 기장군수 출마를 선언한다"며 "기장의 미래 40년을 산업과 일자리로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입자가속기를 기반으로 의료·연구·의료관광을 연결하는 의료·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기장을 의료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제시했다. 

또 "KTX 역세권을 중심으로 기업 유치와 청년 창업, 상권 활성화를 연계하는 경제벨트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 유치도 공약했다. 그는 "SMR 한 기만으로도 수조 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와 1000명 이상의 고급 일자리가 가능하다"며 "단기 토목사업이 아닌 40년 지속될 미래 산업을 기장에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안읍을 인공지능(AI)·에너지·의료 산업이 결합된 첨단 전략 산업도시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일자리 정책으로는 양질의 일자리 1만 개 창출과 청년 정착 1만 명 시대를 제시했다. 그는 "청년이 떠나는 도시는 미래가 없다"며 "청년이 돌아오는 기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난개발을 지양하면서 해양치유와 웰니스, 체류형 관광을 통해 자연 자원을 지역 소득과 연결하겠다는 관광 전략도 내놨다. 

정 전 서장은 "AI·바이오 특화 교육과 에너지 산업 인재 양성, 재난 예방 인프라 구축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권역별 발전 전략도 제시했다. 정관읍은 국가정원과 역세권을 기반으로 한 경제 중심 도시로, 일광읍은 문학과 해양·웰니스가 결합된 체류형 관광도시로, 기장읍은 역사와 바다가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장안읍은 AI·원자력·의료 산업이 결합된 첨단 전략 산업도시로, 철마면은 웰니스와 미래 농업 중심 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군민 50만 시대를 준비해야 하고 관광객 1000만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며 "지금 우리가 방향을 제대로 세우지 못한다면 기장은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행정의 방식"이라며 "군수가 결정하는 군정이 아니라 군민이 함께 만드는 군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서장은 "군민이 주인이 되는 기장, 행정이 뒤에서 밀어주는 기장을 만들겠다"며 "기장의 확실한 변화의 출발선에 서서 세대교체,시대교체를 통해 새로운 기장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정 전 서장은 과거 기장군수 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당내 3자 경선에 참여했지만 탈락한 바 있다. 이후 국민의힘 중앙당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정치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번 선거에서 다시 기장군수 도전에 나섰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