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Verticon 2026 출격…국산 헬기 해외 진출 본격화

KAI, Verticon 2026 출격…국산 헬기 해외 진출 본격화

수리온 소방헬기 중심 파생형 헬기 제품 소개 

기사승인 2026-03-12 17:47:58 업데이트 2026-03-13 17:42:41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세계 최대 회전익 항공 산업 전시회인 Verticon 2026에 참가해 글로벌 헬기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KAI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Verticon 2026에서 항공 서비스 기업 United Aero Group(UAG)과 공동 전시를 진행하며 국산 헬기 플랫폼 홍보에 나섰다.

Verticon 2026은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회전익 항공 산업 전시회로, 글로벌 헬기 제작사와 운용사, 정비(MRO) 기업, 항공 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번 전시에서 KAI는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 기반의 소방헬기를 중심으로 군·관 파생형 헬기 모형을 선보였다. 또한 영상 콘텐츠를 통해 경공격헬기 LAH (Light Armed Helicopter) 플랫폼과 이를 기반으로 한 경무장 다목적헬기 LAUH (Light Armed Utility Helicopter) 파생형 개념도 함께 소개했다.

UAG는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항공 전문 기업으로 헬기 정비(MRO), 부품 판매, 헬기 리스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KAI가 제작한 민수 헬기 LCH (Light Civil Helicopter)를 구매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KAI는 이번 공동 전시를 통해 글로벌 헬기 운용사와 정부 관계자, 항공 산업 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UAG의 정비 역량을 활용해 국산 헬기 수출 시 정비 및 보급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민수 감항 인증 절차도 공동 추진할 방침이다.

KAI 관계자는 "이번 Verticon 전시는 글로벌 회전익 시장에서 KAI의 기술력과 플랫폼 확장성을 소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UAG와의 협력을 통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