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가 금융 지원을 예·도선업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중소선사를 위한 일대일 맞춤형 금융 상담에 착수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1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해운조합, 예선업협동조합, 선박운용사, 중소선사 실무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선사 원데이 캠프를 열었다고 밝혔다.
기존 설명회가 제도 소개 위주였다면 올해는 기업별 상황에 맞춘 일대일 금융 상담 창구를 처음으로 도입해 전문성을 높였다.
참여한 선사들은 사전에 제출한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해진공 담당자(RM·Relationship Manager)와의 개별 대면을 통해 해진공 지원 프로그램 적용 가능 여부, 담보인정비율(LTV) 및 금리 수준, 금융 이용 시 보완 사항 등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를 받았다.
이날 캠프는 직접대출 위주의 금융 이용과 100억 원 이하 소규모 금융 수요 등이 주가 되는 업계 특성을 고려해 선박금융 기초 내용과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캠프는 오는 17일 시행을 앞둔 한국해양진흥공사법 개정안에 따라 새롭게 금융 지원 대상에 포함된 예선업과 도선업계와의 간담회를 연계해 진행됐다.
대형 선박의 입·출항을 돕는 예선업과 항만 안전을 책임지는 도선업은 해운 핵심 산업인데도 그간 법적 한계로 정책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올해부터는 예인선과 도선선을 새로 건조할 때 해진공의 금융을 활용할 수 있게 돼 업계의 경영 부담이 줄고 친환경 선박 전환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해진공은 이날 열린 중소선사 원데이 캠프에서 업계와 선박금융 활용 방안, 선대 교체 계획, 현장의 어려움 등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해진공은 현장에서 수집한 금융 자료를 바탕으로 향후 중소선사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예선업과 도선업이 해진공의 지원 체계 안으로 들어왔다"며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중소선사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지원을 맞춤형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