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나이·스트레스 탓으로 넘기면 진단 시기 놓친다
하룻밤의 실패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 보면 어느 순간 발기부전은 삶 전체를 흔든다. 비뇨기과 진료 현장에서 필자가 반복해서 확인하는 장면도 같다. 처음엔 '컨디션이 안 좋아서', '요즘 스트레스가 많아서'라고 말한다. 그러다 실패가 누적되면 성관계를 피하고 대화를 줄이고, 자존감이 무너진다. 그때서야 발기부전 상담을 결심한다. 치료 시기는 대개 그 이전에 있었는데 스스로 놓쳐버린 셈이다. 발기부전을 단순히 나이 문제로만 설명하기는 어렵다. 발기는 혈관, 신경, 호르몬, 심리 상태가 동시에 맞물려야 성립된다. ... [곽병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