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동 정세 불안 피해 기업 금융지원 확대…500억원 긴급 편성

경북도, 중동 정세 불안 피해 기업 금융지원 확대…500억원 긴급 편성

수출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500억원 규모 지원

기사승인 2026-03-13 09:40:24
경북도 제공.

최근 중동 정세 불안이 가중되면서 경영난을 겪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경북도가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기존 미국 관세 부과로 경영 애로를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관세대응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지원 대상을 중동 정세 불안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까지 확대한다.

지원 대상은 현지 통관 지연, 물류 마비, 주문 취소 등 직·간접적인 피해를 겪고 있는 기업이다.

경북도는 총 500억원 규모의 은행 협력 자금을 활용해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융자를 지원하며, 대출 이자의 2%를 1년간 보전해 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관세대응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자금 소진 시까지 상시 접수할 예정이다. 

또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경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수출피해 소상공인 특례보증’도 추진한다.

‘2026년 경북 버팀금융’ 사업 내에 별도의 우대지원 대상을 신설해 신용보증을 우선 지원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유동성 위기를 조기에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은 해당 시·군 중소기업 지원 부서를 방문하거나, 경북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소상공인은 경북신용보증재단 11개 지점과 1개 출장소를 통해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도내 수출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물류 마비와 원가 상승 등 실질적인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외 환경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지역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