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에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거 입국한다...1829명 배정, 강원도내 2위

횡성군에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거 입국한다...1829명 배정, 강원도내 2위

횡성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1829명 순차 입국...농촌 인력난 해소 ‘본격 시동’
올해 첫 라오스 국적 근로자 74명, 19일 입국, 농가 배치 농번기 현장 투입

기사승인 2026-03-13 13:35:59 업데이트 2026-03-13 15:58:33
횡성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1829명을 순차적으로 유치, 인력난 해소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Chat GPT 생성 이미지.

축산과 밭농사를 중심으로 농업 규모가 커 노동인력 수요가 높지만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횡성지역에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역대 최대 규모로 배정, 입국해 일손을 돕는다. 

횡성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1829명을 순차적으로 유치, 인력난 해소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올해 횡성군에 배정된 외국인 계절근로자수(1829명)는 지난해(1700여명) 보다 129명이 늘어난 수치이고, 강원도내에서는 홍천군(2043명)에 이어 2위, 전국에서는 10위권 규모이다. 

횡성군엔 올해 첫 외국인 계절근로자인 라오스 국적 근로자 74명이 19일 인천공항에 입국, 전세버스를 이용해 횡성으로 이동한 뒤, 체계적인 초기 적응 과정을 거치게 된다.

입국 근로자들은 일정에 따라 기초 건강검사와 마약 검사 등 필수 검사를 실시하고, 본인 명의 은행 계좌 개설, 체류·근로 관련 안내, 범죄 예방 및 생활 안전 교육 등을 받게 된다. 

이후 사전에 배정된 농가로 배치되어 농번기 현장에 본격 투입될 예정이다.

횡성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1829명을 순차적으로 유치, 인력난 해소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교육 모습. 횡성군 제공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가의 인력 수요와 작물생육기간에 맞춰 3월 200명, 4월 500명, 5월 600명이 차례로 들어오는 등 연중 총 1829명의 인력이 지역 농가에 단계적으로 입국, 배치될 예정이다.

특히 4월 중에는 공공형 계절근로자들이 별도로 입국해 공근·동횡성·둔내·안흥 등 관내 4개 농협에서 일하게 된다. 당초 ‘공공형 계절근로 공모사업’에서 제외됐던 안흥농협이 최근 추가 선정됨에 따라 올해 횡성군에서 일 할 외국인 계절근로자수는 기존 1799명에서 30명이 증원된 1829명으로 확대됐다. 

농협이 직접 관리·운영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자는 단기간 인력이 필요한 소규모 농가에 탄력적으로 투입돼 일손 돕기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횡성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입국 초기 교육과 생활 적응 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철저한 안전관리와 함께 농가와 계절근로자 간 원활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병행할 계획이다.

농번기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도입한 횡성군은 매년 지역 농업의 인력 공백을 보완하며 안정적인 영농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정순길 횡성군 농정과장은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사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인수 기자
penjer@kukinews.com
전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