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이 교권 보호와 기초학력 책임교육, 인성교육 강화, 특수교육 확대 등 교육 정책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며 정책 경쟁에 나섰다.
김상권 후보는 지난 11일 교권 분야 1호 공약으로 ‘교권보호와 행정업무 대혁명’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지금 학교는 수업보다 보고서가 많고 아이들보다 공문이 많은 구조가 됐다”며 교사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행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활동 소송 국가책임제 추진 △파견교사 최소화 및 학교 현장 복귀 △도교육청 조직 슬림화 △교육청 인력의 교육지원청 중심 재배치 △공문서 50% 감축과 생산자 책임제 도입 △계약·회계·시설 등 학교 행정업무의 교육지원청 처리 확대 △학교 행정전담팀 구축 △디지털 행정 자동화 시스템 도입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며 “교실을 선생님께 돌려드리는 교육행정 전환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김영곤 후보는 ‘응답하라 김영곤’ 정책 시리즈를 통해 기초학력과 정서 회복 중심의 교육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초등학생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경남형 초등 기초학력 책임진단·지원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연 2회 국어·수학 기초 영역 진단을 실시하고 지필평가와 디지털 분석을 병행해 학습 취약 영역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평가 결과는 서열화가 아닌 지원을 위한 진단 자료로 활용되며 학습 공백이 확인된 학생에게 소규모 보충수업과 맞춤형 온라인 학습, 방과후 기초학력 클리닉 등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또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정서 책임회복 프로젝트’도 제시했다. 중학교 1학년 전환기 6개월 집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기 초 정서 안전 점검과 상담 지원 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의 학습 적응과 자신감 회복을 돕겠다는 구상이다.
권순기 후보는 체력·인성·지성을 통합하는 ‘경남형 체·인·지 교육’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그는 학생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월 2회 ‘아트 앤 스포츠 데이(Arts & Sports Day)’를 운영해 문화·예술·체육 활동 중심의 몰입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생 봉사활동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교육청 차원의 봉사 플랫폼을 구축하고 폐교 부지를 활용한 ‘학교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송영기 후보는 특수교육 강화와 장애학생 교육권 보장을 핵심 정책으로 제시했다. 그는 경상남도장애인부모연대와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행동중재 전담부서 설치 △장애학생·비장애학생 통합교육 확대 △진로·직업교육 강화 △초등 장애학생 돌봄 지원 확대 △특수교육 분쟁조정위원회 설치 △학부모 지원체계 구축 △근거리 학교 배정 의무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교육감 선거가 다가오면서 교권 보호와 기초학력 책임교육, 인성교육, 특수교육 등 교육 정책 전반을 둘러싼 후보 간 공약 경쟁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