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크래프톤, ‘피지컬 AI’ 공동개발…방산·제조 협력 확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크래프톤, ‘피지컬 AI’ 공동개발…방산·제조 협력 확대

기사승인 2026-03-13 16:27:09 업데이트 2026-03-13 17:47:24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게임기업 크래프톤과 손잡고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3일 크래프톤과 AI 기술 공동 개발과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피지컬 AI 핵심 기술 공동 연구개발, 실증 및 적용 시나리오 검토, 기술·운영 체계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JV 설립을 통해 개발 성과의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제조 인프라와 무인 시스템 기술에 크래프톤의 AI 연구 역량과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실제 무기체계 운용 환경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단계적인 실증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방침이다.

특히 크래프톤이 게임 산업에서 축적한 데이터 운영 경험과 가상환경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은 피지컬 AI 학습과 검증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향후 우주·항공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또 한화자산운용이 조성하는 글로벌 AI·로보틱스·방위산업 펀드에도 투자자로 참여한다. 해당 펀드는 목표 결성 규모 10억 달러로, AI와 로보틱스, 방위산업 분야 유망 기업과 기술에 투자해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AI 기술력과 소프트웨어 운영 역량을 한화의 현장 기반 역량과 결합해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며 “향후 JV를 설립해 공동 개발 성과를 사업화로 연결하고 글로벌 방산 기술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AI 기술이 산업을 넘어 방산 분야에서 활용되는 피지컬 AI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미래 방산 분야의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케이조선, 美 해운사에 친환경 선박 인도… LR1 시장 경쟁력 입증

케이조선이 미국 해운사 International Seaways에 친환경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을 인도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케이조선은 13일 미국 선사 International Seaways(INSW)가 발주한 7만4천 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1척을 인도했다. 이번 선박은 2023년 11월 계약한 6척 시리즈 중 세 번째 선박이다.

해당 선박은 선형 개선과 주요 장비의 연료 효율 향상을 통해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였으며 선박 운항 효율을 높이는 ‘K Smartship Solution’을 적용했다.


또 LNG 연료 추진선으로 전환이 가능한 ‘LNG Ready’ 사양으로 건조됐으며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를 반영한 EEDI(Energy Efficiency Design Index) Phase 3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선박이다.

특히 케이조선은 7만4000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LR1) 시장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해당 선종 분야에서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이번 선박 인도는 회사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라며 “INSW와 협력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