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강원도청사 신축 존중하되 빚더미 도청은 막겠다"

우상호 "강원도청사 신축 존중하되 빚더미 도청은 막겠다"

춘천시 고은리 도청사 신축 결정 '존중'
아파트 분양 수익 통한 재원 조달은 '위험한 도박'

기사승인 2026-03-15 16:34:23 업데이트 2026-03-15 16:41:23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다 강원도청사 신축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한재영)

강원특별자치도청사 신축 이전이 6.3 지방선거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가 "도청사 신축은 존중하되 재원 조달 방식은 재검토돼야 한다는"라고 촉구했다.

우 예비후보는 15일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서 도청사 신축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건축허가 등 법적 행정절차가 완료된 도청사의 춘천시 고은리 신축 결정은 '행정의 신뢰와 연속성'을 위해 존중한다"라고 밝혔다. 

다만"현재 춘천에서 개발 진행 중인 세대가 2만 2660세대로 주택 공급 과잉 상태인데 4700세대를 추가 분양해 청사 건립비를 충당하는 계획은 냉혹한 현실을 외면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분양에 실패할 경우 1조 4000억 원가량의 빚은 고스란히 도민이 몫이 된다"라며 "재원 조달 방식은 부동산 경기 활성화와 전문가 등과의 다양한 검토를 통해 새롭게 모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시공사 선정 등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진입로 공사를 시작하면서 '신청사 착공식'이란 이름으로 행사를 하는 것은 선거를 앞두고 도민을 속이는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며 중단을 요구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신청사 조감도.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날 관련 입장문을 내고 신청사 건립사업은 도가 직접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액 도비(청사건립기금)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아파트 분양 수익으로 건립비를 충당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한 30일 착공식 명칭은 신청사 부지조성과 진입도로 공사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신청사 착공식'으로 명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신청사는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추진되고, 총사업비 4995억 원 규모, 준공 목표는 2029년이다.  

한재영 기자
hanfeel@kukinews.com
한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