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석유 공급가 내려도 주유소 반영 느려”…가격 안정 당부

김정관 “석유 공급가 내려도 주유소 반영 느려”…가격 안정 당부

기사승인 2026-03-16 14:06:53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나흘째인 16일 충북 오송의 한 자영 알뜰주유소에서 최고가격제 적용 유류를 싣고 온 탱크로리의 입하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주 서울 소재 정유사 직영 주유소를 방문한 데 이어, 16일 오전 청주시 소재 자영 알뜰주유소인 창현주유소를 방문해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주유소 소비자 가격 반영 동향을 점검했다.

창현주유소에 도착한 김 장관은 먼저 창현주유소 사장, 한국석유공사 비축본부장으로부터 최고가격제 시행 전후 공급가격 및 소비자 가격 변화, 주유소 방문 손님의 변화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최고가격제 시행 후 처음 주문한 탱크로리 입하(탱크로리의 기름을 주유소 저장고로 옮기는 과정) 과정을 참관한 김 장관은 “오늘로 최고가격제 시행 4일째인데 정유사 공급가격 인하가 주유소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는 속도가 느린 것 같다”고 지적하면서 “주유소 재고가 소진되면 이전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주유소 탱크를 채우는 만큼 소비자 가격이 낮아지는 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소비자들이 주유소에서 최고가격제 시행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사흘째인 전날 전국 주유소 1만646곳 가운데 15.3%의 주유소가 휘발윳값을 내리고, 17.0%가 경윳값을 내렸다면서 주유소의 기름값 인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휘발윳값과 경윳값을 동결한 주유소는 각각 전체의 83.7%, 81.5%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가격을 인상한 곳은 각각 1.0%, 1.5%에 불과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석유 가격 모니터링, 현장 단속, 오일신고센터 운영 등을 통해 최고가격제가 소비자 가격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착한 주유소도 적극 발굴하여 인센티브를 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수민 기자
breathming@kukinews.com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