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통일부와 화천군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탈북민 입국 숫자가 급감함에 따라 제2하나원이 경기도 안성에 소재한 본원과 통합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제2하나원에 수용중인 5명의 교육생들을 지난달 19일 경기도 안성에 소재한 본원으로 이원조치하고, 국가보안시설 등급(가급)을 일반시설로 전환하기 위해 심의에 들어갔다.
통일부가 34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2년 12월5일 강원 화천에 문을 연 제2하나원은 연면적 1만5000여㎡, 지하 1층·지상 4층 10개동으로 동시에 500명을 수용할 수 규모다.
이곳에서는 남성 북한이탈주민 대상으로 초기 사회적응교육과 정착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심화교육, 정착지원관계자 직무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탈북민 입국 숫자가 급감한 이후 다시 늘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제2하나원에서 교육받는 탈북자 수가 시설 규모보다 턱없이 적은 것은 최근 국내 입국 탈북자가 예년에 비해 급감한 데다 탈북자 가운데 성인 남성의 비율이 낮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로 들어온 탈북자는 224명 가운데서 남성은 26명에 그쳐 지난달 수용 인원은 단 5명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수용인원의 1%에 그쳐, 제2하나원 존치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통일부 당국자는 "국가중요보안시설이 해제가 완료되면 내년부터 탈북민 마음건강 프로그램 등 지역 상생과 문화 활성화를 위한 복합 거점 공간으로 자래매김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