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AI 곤충 스마트팩토리' 국가 연구과제 선정

강원특별자치도, 'AI 곤충 스마트팩토리' 국가 연구과제 선정

춘천 곤충산업 거점단지 연계…첨단 그린바이오 산업 추진
로봇 자동화 등으로 노동력 50% 절감, 연간 120억 원 수입 대체 기대

기사승인 2026-03-17 16:35:20
강원특별자치도 스마트팩토리팜 사업 계획도. (그래픽=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 농산물원종장 곤충산업센터가 농촌진흥청 국가연구개발사업인 'AI 기반 곤충자원 맞춤 생산 및 산업화 기술 개발' 공모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도 곤충산업센터가 열악한 사육 환경 개선 연구를 통해 곤충 대량 사육 플랫폼과 운영 공정 기술 분야에서 특허 5건을 등록하고, 농촌진흥청과 사료 제형화 관련 특허 2건을 출원하는 등 핵심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곤충 산업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마련한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인공지능과 로봇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곤충 스마트 생산 시스템 구축을 핵심으로 한 이번 연구 과제는 올해 4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5년간 총 70억 원이 투입된다. 

강원특별자치도 농산물원종장 곤충산업센터가 외부 총괄 지휘를 맡고 연세대학교, 첨단 로봇·AI 기업(코리아노바, 대성엔지니어링, 에이벅), 전국 6개 도 농업기술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등 총 10개 기관이 공동 참여한다.

딥러닝(CNN) 알고리즘 기반 에이아이(AI) 비전 센서를 개발해 곤충의 생사, 건강 상태, 크기, 이물질 여부 등을 95% 이상의 정확도로 실시간 판별해 우량 개체만 선별하는 초정밀 에이아이(AI)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어 사람의 개입을 원천 차단하는 전처리 공정 로봇 자동화(No-Touch Process), 자율주행 운반 로봇(AGV), 협동 로봇 등을 활용해 사육함 운반부터 세척·살균·건조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하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농가에서 폐기되던 농업 부산물도 곤충 생육에 최적화된 맞춤형 사료인 에코피드(Eco-feed)로 상용화해 대규모 사육 과정에서 필요한 노동력을 50% 이상 줄여 전국적으로 연간 약 50억 원 이상의 노동비를 절감하고, 부산물 기반 에코피드를 활용해 기존 배합사료 및 수입 원료를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120억 원 규모의 경제 효과도 기대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현재 춘천에 200억 원 규모로 조성 중인 곤충산업 거점 단지를 이번 연구의 핵심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예정이다.

거점단지 내 대량 사육동과 전처리 센터 등 최신 인프라를 즉시 활용해 실증 비용을 절감하고 개발 기술의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박형철 강원특별자치도 농정국장은 "이번 국가 연구과제 선정은 강원도가 조성 중인 곤충산업 거점단지가 단순한 사육 시설을 넘어 대한민국 전역의 곤충 데이터를 집적·관리하는 ‘지능형 관제 허브(PMO)’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미래 식량 안보와 탄소 중립을 동시에 실현하는 K-곤충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hanfeel@kukinews.com
한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