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클로바 케어콜’, 사회적 가치 340억 창출…“AI 기술 지원 지속”

네이버클라우드 ‘클로바 케어콜’, 사회적 가치 340억 창출…“AI 기술 지원 지속”

기사승인 2026-03-19 14:36:32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7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참가한 가운데 클로바 케어콜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의 이해를 도왔다. 정우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의 인공지능(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이 지난해 고령층 관련 운영기관 전체에 기여한 사회적 가치가 약 340억원 수준으로 확인됐다.

팀네이버는 연세대학교 ESG‧기업윤리 연구센터와 함께 ‘클로바 케어콜’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공동 연구를 완료하고, 그 결과를 담은 ‘네이버 케어콜 사회적가치 측정’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10월 공개된 ‘디지털 경제 리포트 2025’에 이어 네이버 서비스의 경제적 가치 및 사회적 기여도를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해당 서비스는 네이버 생성형 AI 기술을 바탕으로 고령자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통화 중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병원 및 지역 기관과 연결해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복지 분야의 업무 효율화를 가능하게 해, 인력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줄여주는 AI 기반 복지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 150여개 기관에서 약 5만명의 고령층에게 제공 중이다.

클로바 케어콜은 국내뿐만 아니라 지난해 6월 초고령 사회인 일본 이즈모시와 협력하는 등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 이에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7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클로바 케어콜을 선보이기도 했다. 전시관은 130평 규모로 마련돼 하루 평균 4000명, 1만2000여명이 방문했다.

연구팀은 ‘클로바 케어콜’ 운영 기관에서 연구에 동의한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전국 시‧군‧구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 도입 지역과 미도입 지역을 비교하는 등 두 종류의 입체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설문조사 응답을 근거로 작년 한 해 동안 클로바 케어콜이 운영 기관 전체에 기여한 사회적 가치를 추정한 결과, 약 340억원으로 나타났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거시 분석에서는 클로바 케어콜 도입 지역 내 고독사 발생률이 도입하지 않은 지역 대비 44.2% 감소했으며 응급실 방문자 수는 9.2%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일반 병원 방문자 수는 1.5% 증가했다. 이는 AI가 안부를 묻는 과정에서 건강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응급 상황으로 악화하기 전 선제적인 대응을 유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구팀은 전국 모든 지자체에 클로바 케어콜이 도입돼 고령 인구의 20%가 이용할 경우 서비스의 예방 의료적 효과는 연간 약 4172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인력 중심의 전통적 돌봄 체계를 보완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복지 행정의 구조를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연세대학교 연구팀의 이호영 교수와 방영석 교수는 “향후 서비스 확산이나 정책적 제도화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도 재정적‧정책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객관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클로바 케어콜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공공 안전망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핵심 AI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클로바 케어콜이 공공-민간 협력의 성공 모델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AI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로바 케어콜은 지난해 3월, 한국의 대통령실에 해당하는 일본 내각관방이 주최하는 디지덴코시엔 대회에서 해외 기업 최초로 본선에 진출해 최종 5위에 입상, 서비스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증을 받았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