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배경 '청령포' 청년 창작자 모인다…영월 '쪼매장' 28일 개최

왕사남 배경 '청령포' 청년 창작자 모인다…영월 '쪼매장' 28일 개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배경지, 감성 로컬 마켓 공간으로 변신
제주·서울 31개 팀 참여…공연·친환경 콘텐츠 결합한 체류형 행사

기사승인 2026-03-23 17:09:19
영월 쪼매장 포스터. (자료=영월군)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배경지로 주목받고 있는 강원 영월군 청령포 일원이 청년 창작자들이 모이는 감성 마켓 공간으로 변신한다.

23일 영월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청령포 들판(방절리 522 일원)에서 로컬 창작자 마켓 '영월 쪼매장'이 개최한다.

'쪼매장'은 '묶다'를 뜻하는 방언 '쪼매다'와 '작다'를 의미하는 '쪼맨하다'를 결합한 이름으로, 영월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드는 작은 시골 마켓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롯데카드 ESG 캠페인 '띵크어스(Think Us&Earth)' 후원으로 추진되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지역 자원을 활용하는 협업 모델로 마련됐다. 띵크어스는 지역 기반 창업가의 판로 개척과 홍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군은 이번 행사가 지역 청년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서울시 지역 연계형 청년 창업 지원사업 '넥스트로컬(Next Local)' 참여팀 '울퉁불퉁 팩토리'와 영월 청년 단체 '추보삼림'이 기획에 참여해 민관 협업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제주부터 서울까지 전국 각지에서 모인 31개 팀이 참여해 로컬푸드와 아트·크래프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한 친환경 마켓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클라리넷 재즈 트리오 '실리 토마토즈(Silly Tomatoes)'와 DJ '김박첼라' 공연이 펼쳐져 청령포 강변의 분위기를 더할 계획이다.

영월군 관계자는 "번 행사를 통해 지역 청년과 외부 창작자,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로컬 커뮤니티 모델을 구축하고, 청년의 창의성과 지역 자원이 결합된 지속가능한 지역 활성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