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텃밭’ 대구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시장 후보 중 현역 중진 의원을 컷오프(공천 배제)하며 내홍이 발생한 가운데, 민주당이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만이 낙후된 대구 발전을 이끌어 갈 확실한 필승카드”라며 “당대표로서 김 전 총리께 정중하게 요청드린다.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해 달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대한민국 통합과 대구시 발전을 위해 나서 달라”며 “대구에 김 전 총리만한 지도자도 없다. 우리 당은 김 전 총리께 지역 발전을 위해 역할해주실 것을 여러 차례 삼고초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국 지방선거 승리를 목표로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대구 공략에 나섰다. 정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지난달 27일 대구 2·28 민주운동기념회관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구를 ‘우리 역사상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 시작된 곳’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당시 “대구는 명실상부한 우리 민주주의의 불씨”라며 “국채보상운동의 발원지이자 3·1 운동의 주요 거점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같이 강조하며 민주당의 대구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정 대표는 봉하마을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해 “대통령님께 보고드린다. 검찰청은 폐지됐다”고 언급했다. 이는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법이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점을 언급한 것이다.
이어 “홀로 외로운 싸움을 감당해야 했던 노 전 대통령께 죄송한 마음과 함께 이제는 걱정 없이 편히 쉬시라는 말씀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