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23일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특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 반부패1·2과와 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를 직권남용 혐의로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검팀은 2024년 10월 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가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불기소 처분하는 과정에서 고의로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전 중앙지검 4차장을 입건하고 출국금지한 상태다.
특검팀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당시 처분 방향을 둘러싼 지휘 라인의 내부 소통 내용, 사건 수사 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특검 출범 이후 대검과 중앙지검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해 온 민중기 특검팀은 활동 종료를 앞둔 지난해 말 검찰의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12월18일에는 당시 불기소 처분 과정에 관여한 이 전 지검장을 비롯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등 8명을 동시에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다만 수사 기간이 제한된 데다 주요 인사들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서 대면 조사 없이 사건은 경찰로 이첩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