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감소 문제에 대응해 먹이원을 직접 조성하는 ‘밀원숲 가꾸기’ 활동이 기업·기관·학교가 함께하는 민관 협력 모델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는 지난 20일 충북 영동군 학산면 ‘사계절 꿀벌목장’ 시범단지에서 ‘제5회 밀원숲 가꾸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꿀벌의 주요 먹이원이 되는 밀원수(꿀샘식물)를 직접 심고 가꾸는 실천형 프로그램이다. 꿀벌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단순 식목을 넘어 기존 수목의 생육을 돕는 보식(補植)과 거름주기 중심으로 운영돼 현장 실천형 ESG 활동으로 의미를 더했다.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일동제약, 대전대성고등학교 등 기관·기업·학교가 함께했으며, 각 참여기관은 ‘관리 Zone’을 지정받아 밀원숲을 공동으로 조성·관리했다.
현장에서는 △묘목 기증식 △기부금 전달식 △학생 홍보대사 위촉 △천연꿀 성분검사 의뢰 퍼포먼스 △기념식수 △나무심기 및 거름주기 활동 등이 진행됐다.
특히 대전대성고등학교 학생 3명이 ‘학생 홍보대사’로 위촉돼 향후 꿀벌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청소년 환경 리더로 활동할 예정이다.
또 ‘제1회 천연꿀 대회’ 준비를 위한 샘플 검사 의뢰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됐다. 해당 샘플은 유럽의 공인 분석기관으로 보내져 과학적 분석을 받게 된다.
송인택 이사장은 “밀원숲은 단순한 나무심기 활동이 아니라 꿀벌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생태 기반을 만드는 일”이라며 “기업과 기관,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이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