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90% 용종서 시작”…황대용 교수 “조기 발견 중요”

“대장암 90% 용종서 시작”…황대용 교수 “조기 발견 중요”

건국대병원에서 건강강좌 개최

기사승인 2026-03-23 15:11:24
황대용 건국대학교병원 대장암센터장이 건강강좌를 하고 있다. 건국대학교병원 제공

건국대학교병원이 지난 13일 원내 대강당에서 ‘대장암 CLEAN 스토리-대장 용종에서 발견된 대장암’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황대용 건국대학교병원 대장암센터 교수가 진행했으며 환자와 지역주민이 참석했다. 강의에서는 대장암의 발생 원인과 진단, 치료, 예방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대장암 발생 위험 요인으로는 연령, 가족력, 음주, 흡연, 비만 등이 제시됐다. 최근 젊은 연령층에서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로는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습관과 비만, 섬유질이 부족하고 붉은 육류와 가공식품 위주의 식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황 교수는 대장암의 약 90%가 대장 용종인 선종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용종 단계에서 발견해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선종의 크기가 클수록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와 용종 제거가 필요하다고 했다.

대장암은 대장내시경을 통한 조직검사로 확진한다. 이후 조직검사와 CT, MRI, PET-CT 등 영상검사를 통해 종양의 침범 정도와 전이 여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병기를 결정한다.

치료에서는 수술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초기뿐 아니라 전이된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하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복강경과 로봇수술 등 다양한 수술 방법이 활용되며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는 보조적으로 시행된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40대 이후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유지해야 한다. 배변 습관 변화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황대용 교수는 “대장내시경을 통해 선종을 조기에 발견하고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며 “앞으로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진료와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종 기자
hustlelee@kukinew.com
이찬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