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예방접종도 ‘시스템 관리’…질병청 개편 추진

국가예방접종도 ‘시스템 관리’…질병청 개편 추진

기사승인 2026-03-23 16:35:13
쿠키뉴스 자료사진.

질병관리청이 국가예방접종에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처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등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은 정부가 오접종 통계를 관리하고 있다. 반면 결핵 등 18종 국가예방접종사업 백신은 관리가 의료기관에 맡겨져 있어 오접종 여부나 유통 현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백신 오접종은 잘못된 부위나 대상에 백신을 접종하거나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사용하는 경우 등을 의미한다.

질병청은 국가예방접종이 일정 수준의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해 정비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23일 정례 백브리핑에서 “국가예방접종은 국비 지원 사업으로 의료기관이 비용을 청구하면 접종 대상 적합 여부 등을 관할 보건소가 확인한 뒤 비용을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국가예방접종 관리 지침을 개정해 오접종 발생 시 의료기관이 대상자에게 이를 알리도록 규정했다”며 “재접종이 필요한 경우 환자가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다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국가예방접종도 코로나19나 인플루엔자처럼 시스템 기반의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백신별 접종 시기와 횟수 등이 달라 기준 정비가 필요해 정비 이후 시스템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찬종 기자
hustlelee@kukinew.com
이찬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