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수소도시 속도 낸다…그린수소 논의 본격화

동해시, 수소도시 속도 낸다…그린수소 논의 본격화

북평산단 중심 수소산업 확장
그린수소 기술·정책 한자리…국내외 전문가 참여 심포지엄

기사승인 2026-03-23 17:17:14
동해시청 전경.
강원 동해시가 수소산업 기반 확대와 정책 논의를 동시에 추진하며 수소도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동해시에 따르면 시는 북평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소 생산·활용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연료전지 발전과 연계한 에너지 전환 정책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변동성을 보완할 대안으로 그린수소가 부각되면서 관련 산업 기반 구축 필요성도 커지는 상황이다.

북평산단 중심 수소산업 확대…강원특별법 기반 에너지 전환 가속

동해시는 북평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소 생산과 저장, 활용까지 이어지는 산업 기반 구축에 나서고 있다. 기존 산업단지 인프라와 연계해 수소 관련 설비 도입을 추진하고, 연료전지 발전을 포함한 분산형 에너지 체계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규제 완화와 신산업 육성 정책이 맞물리면서 수소산업 분야에서도 제도적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동해시는 이를 바탕으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산업 구조를 구축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출력 변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로 그린수소가 주목받으면서, 관련 기술 확보와 산업 생태계 조성도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린수소 활용 방안 모색…국내외 전문가 참여 심포지엄 개최
제5회 그린수소 P2G(Power to Gas) 심포지엄 안내 포스터. (자료=동해시)

동해시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현진관광호텔과 북평산업단지 일원에서 '제5회 그린수소 P2G(Power to Gas)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그린수소 활용 방안을 중심으로 국내외 기술과 정책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약 200명의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먼저 26일에는 '재생에너지의 미래, 그린수소 P2G로 길을 찾다'를 주제로 기조강연과 발표가 진행된다. 덴마크 '스테이트 오브 그린(State of Green)'의 엠마 아스코브 프로젝트 매니저는 유럽의 수소 정책과 지원 체계를 소개하고, 글로벌 에너지기업 톱소의 니콜라이 크누센 본부장은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을 위한 P2G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한다.

국내 연구기관과 대학이 참여해 그린수소 플랜트 전력계통 유연성, 수전해 기술, 동해지역 기술개발 현황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수소 저장·운송 및 활용 기술과 경제성 확보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며, 참가자들은 수소 생산기지와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둘러보는 현장 견학에도 참여한다.

동해시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수소산업 관련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역 기반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해외 선진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라며 "동해시가 글로벌 수소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