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가 늘면서 디카페인 커피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스타벅스의 디카페인 커피 판매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 2월까지 디카페인 커피 누적 판매량이 2억 잔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17년 8월 이후 8년 6개월만의 기록으로, 기본 디카페인뿐 아니라 카페인을 절반으로 낮춘 ‘1/2 디카페인’을 포함한 전체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는 모습이다.
스타벅스 디카페인 원두는 글로벌 기준에 따라 CO₂와 스팀만을 활용한 초임계 공정을 통해 카페인을 99.9% 이상 제거하면서도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 트렌드 변화는 판매 지표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지난해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은 4550만 잔으로 전년(3270만 잔) 대비 39% 증가했다. 이는 2017년 출시 이후 연간 기준 최대치로, 한 해에 4000만 잔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들어서도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월 디카페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전체 카페 아메리카노 판매 중 디카페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4%로 집계됐다. 아메리카노 7잔 중 1잔이 디카페인인 셈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는 지난해 스타벅스 전체 음료 판매 순위 3위에 오르며 전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30세대의 수요가 두드러졌다.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디카페인을 구매한 회원 중 2030 비중이 60%로 가장 높았고, 4050세대는 35%를 차지했다.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디카페인이 하나의 트렌드를 넘어 일상적인 커피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스타벅스 디카페인은 생두에 99.9% 이상 카페인을 제거한 원두를 사용해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늘어나는 디카페인 수요에 맞춰 티, 과일 베이스 음료 등 카페인 프리 음료 라인업 역시 점차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