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제주서 개막…AI‧로봇 융합 미래 제시 [2026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제13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제주서 개막…AI‧로봇 융합 미래 제시 [2026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오늘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제주 신화월드 일대서 열려

기사승인 2026-03-24 10:00:32 업데이트 2026-03-24 14:49:36
지난해 7월에 열린 제12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에는 기업 전시를 둘러보기 위한 방문객들로 가득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제13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IEVE)가 오늘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나흘간 제주 신화월드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엑스포는 ‘AI 기반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e-모빌리티 미래’를 핵심 축으로 삼아 다음 세대를 위한 우리의 공동 미래를 설계하는 모빌리티 거버넌스 플랫폼으로 치러진다.

‘B2B 매칭’ 사활… 중동 분쟁 여파 속 아시아 중심 실리 외교

올해 엑스포는 단순 관람 위주의 전시에서 벗어나 기업 간 거래(B2B)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역점을 뒀다. 행사 기간 동안 비즈니스 네트워킹 오‧만찬과 매치메이킹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다만, 중동 전쟁의 여파로 당초 참가가 유력했던 중동 및 유럽 기업들이 불참하게 됐다. 이에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는 중국·아세안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25일 열리는 엑스포 개막식에는 글로벌 정책 결정을 주도하는 국제기구 수장들이 대거 참석해 기조 발제에 나선다.

김영태 OECD ITF(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은 이날 ‘탄소중립 2050’ 달성을 위한 글로벌 교통 체계의 탈탄소화 전략과 AI를 통한 디지털 전환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에드먼드 아라가(Edmund Araga) 아시아 전기차협회(AFEVA) 회장은 아세안 10개국의 전동화 로드맵을 발표하며 한국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제안한다. 

또,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의 산업 협력을 주도하는 쉬밍밍(Xu Mingming) RCEP RICC(지역산업협력센터) 회장과 주수(Zhu Shu) 이클레이(ICLEI·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 동아시아 본부장은 지역 간 공급망 통합과 도시 단위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중국 선전 혁신 생태계와 글로벌 리딩 기업의 총출동

중국 혁신의 심장부인 선전(Shenzhen)의 핵심 인력들도 제주를 찾는다. 천후이쥔(Chen Huijun) 선전 자동차전자산업협회 비서장은 사절단과 함께 제주를 방문해 한국의 부품사들과 실질적인 기술 매칭을 진행한다. 선전 드론 산업협회 또한 참가해 지상과 하늘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보인다.

이지트로닉스 아이레온은 ‘iR3’와 ‘iR5’를 처음 공개하고, 모리스는 ‘XR 버스’를 선보인다.  기술혁신상 수상기업 XYZ는 ‘AI 로봇 드라이브스루’를 론칭한다, AI 모빌리티 강자인 샤오펑(XPeng)과 도심항공교통(UAM) 선두주자 이항(EHang)도 행사에 참여한다.

여기에 중국 전기차 정책의 컨트롤 타워로 꼽히는 중국전기차100인회(China EV100)와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자동차 분회도 가세한다. 이들은 한·중 양국의 정책 표준화와 공급망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와 중국자동차기자협회(CANJA), 세계e-모빌리티협의회(GEAN)는 글로벌 e-모빌리티 산업 발전과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햑(MOU)을 체결한다.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이번 엑스포는 전기차를 넘어 에너지, 인공지능, 해양·항공 모빌리티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융합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제주가 세계적인 친환경 모빌리티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민재 기자
vitamin@kukinews.com
송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