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김중남 강릉시장 예비후보에 ‘도암댐 양수발전 전환’ 제안 주목

한수원, 김중남 강릉시장 예비후보에 ‘도암댐 양수발전 전환’ 제안 주목

김중남 후보, 24일 한국수력원자력과 ‘강릉을 국가 에너지 허브로’ 주제 정책 간담회 개최
도암댐 활용 ‘강릉수력 양수발전 전환’으로 기후위기 극복 및 발전 재개 제안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및 ‘AI 데이터센터 구축’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기사승인 2026-03-25 11:25:06 업데이트 2026-03-25 17:34:13
김중남 강릉시장 예비후보가 24일 옥천동 선거사무실에서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들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강릉시를 탄소중립도시 및 국가 에너지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논의했다.

수질오염 문제로 25년째 강릉 남대천으로의 발전방류가 중단되고 있는 도암댐 활용방안을 놓고 강릉수력을 양수발전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제안돼 관심을 끌고 있다.

김중남 강릉시장 예비후보는 24일 옥천동 선거사무실에서 한국수력원자력(주) 관계자들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강릉시를 탄소중립도시 및 국가 에너지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수원 측은 강릉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에너지 자립을 위한 두 가지 핵심 정책을 제안했다.

우선 기존 도암댐을 활용해 강릉수력을 양수발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자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 한수원 관계자는 “도암댐을 활용한 양수발전 방식은 기후부의 주요 추진 과제에 부합하는 최적의 모델”이라며 “그동안 중단됐던 강릉수력발전을 친환경 양수 방식으로 재개함으로써 기후 위기 극복의 전기를 마련하고, 지역의 에너지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김중남 강릉시장 예비후보가 24일 옥천동 선거사무실에서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들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강릉시를 탄소중립도시 및 국가 에너지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논의했다.

한수원측은 이어 강릉지역을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하고,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최근 에너지에 대한 지역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수원은 지금이 강릉이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될 수 있는 적기로 보고, 이를통해 전력 소모가 큰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강릉을 명실상부한 ‘국가 에너지 허브’로 격상시키자는 구상이다.

이에대해 김중남 예비후보는 “도암댐의 양수발전 전환은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생산이라는 혁신적인 방안”이라며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이 도전적인 과제이기는 하나, 강릉의 미래 먹거리인 AI 인프라 유치를 위해 반드시 성취해야 할 핵심 목표인 만큼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 후보는 “오늘 논의된 정책들은 강릉이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시장 당선 시 한수원과 긴밀히 협력해 강릉을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중심지로 만들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양측은 강릉시의 기후위기 해결과 미래 첨단 산업 유치를 위한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고, 향후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김중남 강릉시장 예비후보가 24일 옥천동 선거사무실에서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들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강릉시를 탄소중립도시 및 국가 에너지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논의했다. 도암댐 모습. 전인수 기자

수질 악화로 남대천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 2001년부터 발전방류가 중단된 도암댐은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비상용수 공급을 위해 일시적으로 한차례 방류됐지만 상시방류나 발전재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다시 방류가 중단된 상태다. 

양수발전은 전력수요가 적은 심야의 저렴한 전력을 이용하거나, 주간시간대 태양광으로 발생하는 과잉 출력을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증가할 때 상부댐의 물을 하부댐으로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같이 강릉수력발전소에 낙차 중심 방식 대신 양수발전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원칙적으로 도암댐의 물이 발전을 통해 강릉 남대천으로 방류되지는 않지만 가뭄·재난 상황에 의한 생활용수 공급 목적의 한시적 비상 방류나 남대천 수량 확보(하천 유지용수), 데이터센터 냉각수 활용 등을 위한 방류는 이뤄질 가능성이 남아있다.

이에따라 6.3 지방선거 후 도암댐 활용방안과 분산에너지 특구지정을 통한 AI데이터센터 구축 등 강릉지역의 민감한 현안 문제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중남 강릉시장 예비후보가 24일 옥천동 선거사무실에서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들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강릉시를 탄소중립도시 및 국가 에너지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논의했다. 기존 강릉수력 발전방식. 전인수 기자

김중남 강릉시장 예비후보가 24일 옥천동 선거사무실에서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들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강릉시를 탄소중립도시 및 국가 에너지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논의했다. 강릉수력 설비활용 양수전환 방식. 한강수력본부 제공

김중남 강릉시장 예비후보가 24일 옥천동 선거사무실에서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들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강릉시를 탄소중립도시 및 국가 에너지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논의했다. 강릉수력 유휴부지를 활용한 AI데이터센터 활용방안. 한강수력본부 제공

전인수 기자
penjer@kukinews.com
전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