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 부사관 임관…육군 “현장 전투력 강화 기대”

최대 규모 부사관 임관…육군 “현장 전투력 강화 기대”

기사승인 2026-03-26 10:48:14
임관 부사관들이 임관 선서를 실시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이 올해 첫 부사관 임관식을 통해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규모의 신임 부사관을 배출했다.

육군은 26일 전북 익산 육군부사관학교에서 김규하 육군참모총장(대장) 주관으로 ‘2026-1기 부사관 임관식’을 열고 총 788명의 부사관을 임관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임관 인원은 연간 네 차례 진행되는 임관식 가운데서도 최대 규모로, 지난해 전체 임관 인원(약 3100명)의 4분의 1 수준에 해당한다.

이번 임관자는 민간 신분에서 선발된 민간과정 579명(여군 232명 포함)과 현역병에서 선발된 현역과정 209명으로 구성됐다. 육군은 복무여건 개선과 적극적인 인력 확보 정책이 지원율 상승으로 이어지며 임관 규모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행사는 기존의 엄숙한 형식을 넘어 국민 참여형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군 장비 전시와 첨단 무기체계 소개, 간부 모집 홍보 부스,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됐으며, 육군 군악의장대대와 익산시립풍물단의 공연도 이어졌다. 가족과 친지, 6·25 참전용사, 육군 주요 지휘관들이 참석해 신임 부사관들에게 계급장을 달아주며 의미를 더했다.

김 총장은 축사를 통해 “부사관은 육군의 전투력을 지탱하는 핵심이자 미래를 이끄는 주역”이라며 “현장에서 장병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부사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복무여건 개선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정예 부사관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권기백 육군주임원사도 “전장의 환경은 빠르게 변하지만 전투력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부대원들에게 신뢰받는 간부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윤승환 하사(방공)가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이상민(보병)·안택현(병기)·박은비(병기) 하사가 육군참모총장상을 받았다.

신임 부사관들은 민간과정 12주, 현역과정 8주에 걸친 교육을 통해 군 기본가치와 전투기술, 리더십을 익혔으며, 향후 병과별 보수교육을 거쳐 전·후방 각지 부대로 배치될 예정이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