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고령사회 대응과 정신건강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한 ‘충남형 치유산업’ 거점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혜전대학교는 지난 25일 교내 창의관에서 충남형 치유산업 거점 구축을 위한 정책 심포지엄을 갖고 치유농업·푸드·관광을 융합한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충남 전역에 지속 가능한 치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권철희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은 ‘치유농업 정책과 산업화 연계 방안’을 주제로 “치유농업은 이제 단순한 공공서비스를 넘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산업화 단계로 확장되어야 한다”면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홍성군 농업기술센터 이승복 소장은 홍성군 사례를 중심으로 ‘충남형 공공형 치유농업 모델을 소개했다.
이 소장은 “공공기관이 인프라를 구축하고 민간이 콘텐츠를 채우는 협력 모델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충남 전역으로 확산시켜 지역 경제의 핵심 축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치유의 핵심 요소인 ’식(食)‘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도 이어졌다.
오영호 위원은 K-치유푸드의 글로벌 산업화 전략을 발표하며 한국형 치유 음식이 세계 시장에서 가질 경쟁력을 분석하고, 사찰음식의 대가로 꼽히는 선재 스님은 음식에 담긴 생명 철학과 치유적 가치를 설파하며, 단순히 끼느를 때우는 것을 넘어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치유푸드‘의 본질적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큰 주목을 받은 대목은 한국과 일본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치유식탁‘ 실행전략이다.
한일민간공공외교협의회 홍만표 회장은 한국과 일본의 농촌 치유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이를 식탁에서 구현해내는 구체적인 협력방안이 제시되면서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홍 회장은 구체적 실행 방향에 대해 ▲농촌이 단순 생산지를 넘어 ‘치유 식탁의 출발점’으로 전환 ▲대학(혜전대학교)–지자체(홍성군)–광역정부(충남도)의 3각 협력 구조 구축 ▲일본 선진 사례와의 연계를 통한 국제 공동 프로그램 개발 ▲치유농업 + 치유푸드 + 치유관광을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 설계를 제안했다.
특히 그는 “농촌의 힘으로 제대로 된 식탁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치유산업의 본질을 ‘먹는 것’, 즉 치유식품 중심 산업으로 재정의한 점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심포지엄을 주관한 이혜숙 혜전대 총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충남이 대한민국 치유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적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농촌과 식탁, 치유가 결합된 차별화된 모델을 기반으로 지역 활력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