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초고령 농촌사회 돌파 "청춘 농부 프로젝트" 추진

춘천시, 초고령 농촌사회 돌파 "청춘 농부 프로젝트" 추진

정착자금·시설지원 등 단계별 맞춤 지원 체계 구축
스마트팜·푸드테크 기반 ‘농업 CEO’ 육성 본격화

기사승인 2026-03-26 17:38:10 업데이트 2026-03-26 18:17:19
26일 육동한 춘천시장이 청년농업인 육성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한재영)
춘천시가 청년 중심의 농업 구조 재편을 위해 '청년농업인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농촌지역 고령화율이 27.7%로 급증하는 등 빠른 고령화 진행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농업인을 전문 경영인으로 육성하는'청년 춘천 농업 부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진입·정착·확산의 3단계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먼저 청년농업인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스마트팜 임대 농장을 제공해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영농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고령농과 청년농을 연결하는 영농 승계 시스템과 선도 청년농과 신규 농업인을 연결하는 '청년농가 순환 멘토링제'를 도입해 기술과 기반의 안정적 이전을 지원한다.

또한 독립 경영 초기 청년에게는 최대 5억 원의 정책자금과 3년간 월 최대 110만 원의 영농정착금을 지원하고, 시설 투자비의 80~90% 지원과 보조사업 가점제 등으로 초기 부담을 대폭 낮춘다.

경영 안정화를 위해서는 농부의 장터, 지역 먹거리 직매장, 농협 판매망 등과 연계해 판로를 확대하고, 청년농과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과 청년 농업인 간담회. 
춘천시는 이와 함께 농업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농업은 AI가 대체하기 힘든 영역이자, 직장인보다 높은 자율성을 누리는 첨단 비즈니스'로 정의했다.

이어 스마트팜, 푸드테크, 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청년농업인이 자율성과 수익성을 갖춘 전문 경영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상을 SNS와 유튜브로 확산해 도시 인프라와 농업의 가치가 공존하는 춘천만의 도농복합도시 강점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시가 만들고자 하는 춘천 농업은 청년이 뿌리내리고 성장하는 것이다"라며 "춘천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도 확실한 전략인 청년 농업인 육성을 통해 농업의 미래를 이끌 전문 경영인을 양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hanfeel@kukinews.com
한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