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것이 왔다”…김부겸, 30일 대구시장 출마 공식 선언

“올 것이 왔다”…김부겸, 30일 대구시장 출마 공식 선언

국회 소통관에 이어 대구 2·28공원서 출마의 변 밝혀
행안부 장관 시절 2·28 국가기념일 지정, 상징성 부각

기사승인 2026-03-29 11:21:42 업데이트 2026-03-29 21:09:50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오는 30일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사진은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회동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는 모습. 출처=연합뉴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오는 30일 오후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태동지인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선다. 

29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등에 따르면 김부겸 전 총리는 오는 30일 오후 3시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을 찾아 시민들 앞에서 출마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에는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먼저 출마 입장을 표명한다.

최종 출마 선언 장소로 2·28기념중앙공원을 선택한 것은 1960년 학생들이 이승만 정권에 맞서 일으킨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상징성과, 이를 국가기념일로 격상하는 과정에서 김 전 총리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역할을 했다는 정치적 의미가 함께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측은 “2·28민주운동은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운동으로, 김 전 총리 재임 시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며 “대구 시민의 자존심과 변화의 정신이 살아 있는 공간에서 ‘다시 함께 변화의 길로 담대하게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던지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총리의 출마 선언으로 6·3 지방선거에서 전통적인 보수 텃밭인 대구 정치 지형에 변화 바람이 불 수 있을지,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