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태동지인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선다.
29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등에 따르면 김부겸 전 총리는 오는 30일 오후 3시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을 찾아 시민들 앞에서 출마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에는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먼저 출마 입장을 표명한다.
최종 출마 선언 장소로 2·28기념중앙공원을 선택한 것은 1960년 학생들이 이승만 정권에 맞서 일으킨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상징성과, 이를 국가기념일로 격상하는 과정에서 김 전 총리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역할을 했다는 정치적 의미가 함께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측은 “2·28민주운동은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운동으로, 김 전 총리 재임 시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며 “대구 시민의 자존심과 변화의 정신이 살아 있는 공간에서 ‘다시 함께 변화의 길로 담대하게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던지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총리의 출마 선언으로 6·3 지방선거에서 전통적인 보수 텃밭인 대구 정치 지형에 변화 바람이 불 수 있을지,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