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진행 중인 종전 협상이 불발될 경우 하르그섬을 비롯한 이란의 발전소와 석유 시설 등을 파괴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이란에서 우리의 군사작전을 끝내기 위해 새롭고 더 합리적인 정권과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며 “큰 진전이 이뤄졌지만 어떤 이유로든 곧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상업용으로 개방’되지 않는다면 이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담수화 시설에 대한 공격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그들(이란)의 모든 발전소, 유정, 그리고 하르그 섬(아마도 모든 담수화 시설까지)을 폭파하고 완전히 초토화함으로써 이란에서의 우리의 사랑스러운 체류를 끝낼 것”이라며 “우리는 이것들을 의도적으로 아직 건드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옛 정권의 공포 통치 동안 이란이 잔혹하게 도륙하고 죽인 우리의 수많은 군인과 다른 이들에 대한 보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를 공격하겠다면서 시한을 지난 27일로 설정했다가 이를 다음달 6일로 연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이란과 협상을 매우 잘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란이 30일부터 대형 유조선 20척의 호르무즈해협 통과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으나,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종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을 확대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