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 교육·체육·청년경제로 승부수

국힘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 교육·체육·청년경제로 승부수

우성진 “신암·효목에 명문 여중고…동구 교육 지도 다시 그린다”
정해용 “유휴부지 체육시설·구민운동장으로 ‘웰니스 동구’ 선언”
이재혁 “전통시장 공실, 창업 거점으로…매출 중심 일자리 구상”

기사승인 2026-04-01 09:52:19
우성진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우성진 예비후보 제공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들이 교육·생활체육·청년경제를 앞세워 ‘동구 체질 개선’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성진 예비후보는 신천·신암·효목 일대를 대구 중심도심으로 키우겠다며 ‘명문 교육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수성구와의 교육 격차를 지적하며 신천·신암·효목 지역에 명문 여중·고 설립을 추진하고, 구청장 직속 ‘명문교육 TF팀’을 만들어 직접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IT과학기술중점학교, 생태바이오학교 등 특성화학교 유치와 민족사관고 모델의 명문 특성화고 설립, 기존 학교의 ‘명문화’와 지원 강화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촌초·동중·청구고와 영남대 대학원 사회학 박사과정을 밟은 ‘동구 토박이’이자 메가젠임플란트 부사장과 세부상사 운영 등 40년 경력의 ‘실행형 경영 전문가’임을 강조하며 “초·중·고를 모두 동구에서 나온 유일한 후보로서 교육 혁신을 이끌겠다”고 했다.

도시 발전 전략으로는 ‘연결’과 ‘확산’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신천·신암·효목을 메가타운급 뉴타운으로 묶어 성장 속도를 높이고, 공항 후적지·금호강 르네상스 개발 효과를 동구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것이다. 

민간 BTL 방식의 주차장 확충과 동대구역세권 개발로 접근성을 끌어올려 이 지역을 대구 중심업무지구(CBD)이자 ‘명품 주거지’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정해용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생활체육 인프라 대폭 확충’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정햬용 동구청장 예비후보 제공 
정해용 예비후보는 ‘생활체육 인프라 대폭 확충’을 앞세워 동구를 가장 역동적인 웰니스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34만 동구민의 삶의 질과 건강권 회복을 위해 방치된 유휴부지를 체계적으로 발굴·정비해 생활밀착형 ‘내 집앞 체육관’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구를 가장 역동적이고 건강한 웰니스(Wellness)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유휴부지를 활용한 파크골프장·축구장·테니스장 추가 설치 △단절 없는 도보·러닝·자전거길 조성 △구민종합운동장 건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생활체육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의료비를 절감하고 행복지수를 높이는 가장 확실한 복지”라며 “멀리 가지 않아도 집 앞에서 운동하고 가족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특히 교량 하부나 국공유지 등 동구 내 유휴부지를 전면 발굴해 어르신을 위한 파크골프장, 청년·가족을 위한 테니스장과 축구장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그는 “부지 매입비를 최소화하면서 접근성을 높이는 실용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한 팔공산에서 신서혁신도시, 금호강으로 이어지는 도보·러닝·자전거길을 끊김 없이 연결해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동구민의 숙원 사업인 ‘구민종합운동장’ 건립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대구의 관문이자 넓은 면적을 가진 동구에 모두가 함께할 종합운동장이 없었던 것은 아쉬운 일”이라며 “구민이 화합하고 대규모 행사를 치를 수 있는 랜드마크를 반드시 조성해 동구의 자부심을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재혁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청년상권 혁신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출처=이재혁 예비후보 페이스북 
이재혁 예비후보는 청년 일자리와 전통시장의 동반 위기를 한 구조 속 문제로 진단하며 ‘청년상권 혁신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전통시장 공실 점포를 활용한 청년 창업, 기존 상인과 청년의 협업 체계, 디지털 기반 판매 확대를 세 축으로 삼아 ‘지원금이 아닌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청년은 온라인 판매·마케팅을, 상인은 상품과 경험을 맡는 역할 분담 모델을 통해 수익을 공동 창출하고, 배달·라이브커머스·온라인몰 구축 등 디지털 전환으로 전통시장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재정·금융 측면에선 ‘동구청 금고 복수화’를 통해 새마을금고·신협 등 지역 금융기관 참여를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자의 대출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 정책은 복지가 아니라 경제 정책”이라며, 참여 인원 숫자가 아니라 매출 증가율·청년 정착률·폐업률 감소 등을 성과 지표로 삼아 시범시장 운영 후 동구 전역으로 단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