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4·3 삼진의거 107주년을 맞아 대형 태극기 행진과 만세 퍼포먼스를 통해 당시 독립의 함성을 재현하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창원시는 3일 마산합포구 진북면 팔의사 창의탑 일원에서 유족과 시민, 학생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3 독립만세운동 삼진연합대의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4·3 삼진의거는 1919년 진전·진북·진동면 일대에서 농어민 등 7000여 명이 참여해 전개된 대규모 독립만세운동으로 수원·선천·수안의 만세운동과 함께 전국 4대 만세운동으로 평가된다.
창원삼진독립의거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독립선언서 낭독과 헌시 낭독,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태극기 퍼레이드, 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 학생 75명이 참여한 대형 태극기 퍼레이드가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팔의사에서 창의탑까지 태극기를 들고 행진하며 만세를 외쳐 107년 전 독립운동의 현장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김병현 창원삼진독립의거기념사업회장은 “4·3 독립만세운동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청소년들이 선조들의 희생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며 “그날의 함성을 현재와 미래로 이어가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창원시설공단, ‘자율형 AI 콜봇’ 도입…민원응대 디지털 전환 가속
창원시설공단이 GPT 기반 ‘자율형 AI 콜봇시스템’을 도입하며 민원응대 체계를 고도화하고 공공서비스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창원시설공단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민원응대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시스템은 공단과 LG U+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음성 자연어 이해와 자가학습 기능을 결합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기존의 정해진 답변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의 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하고 응답 품질을 개선하는 ‘자율형’ 구조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공단은 그동안 AI 기반 민원응대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AI 콜센터 도입과 통화요금 무료화, 공공기관 최초 2억원 규모 AI 챗봇 국비사업 선정, 확장현실(XR) 안내센터 개발 및 민간 협력사업 등을 추진하며 관련 역량을 축적해왔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콜봇 시스템을 고도화했으며 공공서비스 분야에서의 AI 활용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창원축구센터에서 진행한 시범 운영 결과, 이용자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균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민원응대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서비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서 ‘경남민속예술축제’ 개최…12개 시·군 전통예술 한자리에
경남 대표 전통문화 축제인 ‘경남민속예술축제’가 창원에서 열려 도내 민속예술의 진수를 선보인다.
창원특례시는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제43회 경남민속예술축제’를 개최한다.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창원시와 창원문화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도내 12개 시·군이 참여해 지역 고유의 민속예술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된다.
1968년 시작돼 올해로 43회를 맞은 이 축제는 경남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행사로, 민속놀이와 농악, 민속극, 소리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한다.
이번 경연에는 창원 ‘진해연도여자상여소리’, 통영 ‘통제영농악’, 사천 ‘사천적구놀이’, 거제 ‘굴까러가세’, 양산 ‘양산농악’, 의령 ‘집돌금농악’, 함안 ‘함안화천농악’, 산청 ‘산청매구’, 함양 ‘함양들소리’, 합천 ‘오광대놀이’ 등 10개 팀이 참여한다.
시연 부문에는 직전 대회 최우수팀인 고성 ‘고성농악’과 우수팀인 창녕 ‘창녕시무구지놀이’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축제에서 최우수팀과 우수팀은 각각 2026년과 2027년 한국민속예술제에 경남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김만기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도내 민속예술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세대와 지역을 잇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체리블라썸뮤직페스티벌 개막…‘트롯데이’로 진해군항제 열기 고조
창원 진해군항제 대표 문화행사인 체리블라썸뮤직페스티벌이 ‘트롯데이’ 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올리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창원특례시는 지난 3일 진해군항제 문화예술 프로그램 중 하나인 체리블라썸뮤직페스티벌이 개막해 3일간의 음악 축제 일정에 들어갔다.
첫날 공연은 ‘트롯데이’로 꾸며져 미스터트롯 3 출연진인 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남승민 등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약 3500명의 관객이 몰려 트로트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공연이 진행됐다.
체리블라썸뮤직페스티벌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진해군항제 대표 음악 프로그램으로, 봄꽃 시즌 창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행사는 5일까지 이어지며, 4일 ‘뮤직데이’와 5일 ‘밴드데이’가 예정돼 있다. ‘뮤직데이’에는 룰라, 마이티마우스, 볼빨간 사춘기 등이 출연하고 ‘밴드데이’에는 김재중, 넬 등이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