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종량제봉투 사재기 자제”…재고 충분, 공급 문제 없어

경상남도 “종량제봉투 사재기 자제”…재고 충분, 공급 문제 없어

기사승인 2026-04-05 05:14:32 업데이트 2026-04-05 05:24:30

경상남도가 종량제봉투 수요 급증에 대해 “공급 부족이 아닌 과잉 수요”라며 도민들에게 필요 이상 구매 자제를 요청했다.

경남도는 현재 도내 종량제봉투 재고가 충분히 확보돼 있음에도 최근 단기간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일부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종량제봉투 연간 사용량은 약 9600만 매 수준이지만 최근 일주일 판매량이 1164만 매로 연간 사용량의 약 9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소 소비 패턴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실제 필요량을 초과한 구매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도내에는 약 2370만 매의 완제품 재고가 확보돼 있으며 제조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지속적인 생산도 이뤄지고 있어 최대 6개월분 공급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다.

다만 과도한 구매가 이어질 경우 판매소별 재고 편차로 인해 체감상 품절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도는 시군과 함께 공급 물량 조절 등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재철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 계획은 없으며 현재 상황은 일시적인 수요 급증에 따른 것”이라며 “사재기식 구매는 오히려 수급 불안을 키울 수 있는 만큼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종량제봉투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생활폐기물 감량과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을 통한 사용량 절감에도 도민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