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미꽃 흐드러진 골목, 주민이 직접 제안"…강릉시, 주민참여예산제도 성과 '톡톡'
강원 강릉여고와 옥천초등학교 사이 골목길. 밤이면 조명이 은은히 골목을 비추고, 장미 개화기에는 700주가 넘는 장미가 흐드러지게 핀다. 이곳은 강릉시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조성된 '장밋빛의 향연' 환경개선사업 대상지다. 5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부터 '읍면동 제안형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전면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지역 주민이 생활 속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해당 읍면동에서 자체 심의와 예산 반영까지 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방식이다. 올해 실제 성과로 이어진 대표 사례는 △옥천동 '장밋... [백승원]